교계/교회

한기총 전 사무총장 ㅂ목사 등 불법적 회의비 수수 논란

hankichong
(Photo : ⓒ사진= 김진한 기자)
▲한기총 전 사무총장 ㅂ목사 등이 적절한 증빙 자료 없이 탈법적으로 재정을 사용해 논란이다. 이들이 불법적으로 전용한 재정 가운데 목적 헌금(구호 및 행사후원금)도 상당수 포함된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

보수교계 연합기구 한기총 전 사무총장 ㅂ목사 등이 적절한 증빙 자료 없이 탈법적으로 재정을 사용해 논란이다. 이들이 불법적으로 전용한 재정 가운데 목적 헌금(구호 및 행사후원금)도 상당수 포함된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

한기총 조사위(위원장 이승렬목사)는 관련자 전원을 사법당국에 조사위 전원 이름으로 고발했다고 최근 밝혔다.

한기총 조사위에 따르면 "전 사무총장 ㅂ목사의 경우 각종 회의에 참석해 불법적으로 수령해 간 것이 드러 났다"면서 "수차례 출석해 해명과 관련 증빙자료를 요청 했지만 응하지 안했다"고 밝혔다.

조사위는 특히 "불법적으로 수령해 간 재정에 대해 반환을 요청 공문도 보냈지만 아직까지 아무런 답이 없는 상태에 있다"면서 "불법적으로 사용한 재정에 관해서 구상권 청구와 함께 사법 당국에 고발 조치를 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ㅂ목사의 경우 선관위가 오전에 모임이 있을 경우 배석해 회의비를 수령하고, 또 오후 혹은 저녁에 연속해서 긴급하게 회의를 할 경우에도 회의비 명목으로 부당에 돈을 받아간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조사위는 "직원들의 통상적으로 회의비를 받아가는 것은 안 된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회의 마다 불법적으로 받아간 것이다"고 밝혔다.

이 같은 사례는 최근 몇 년 사이에 일어난 것으로 ㅂ전 사무총장과 또 다른 ㅂ전 사무총장이 가장 많이 수령해 간 것으로 드러났다. 한기총 조사위는 이들이 자신들의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여러 위원회에 배석자로 참석, 하루에도 두 세 차례에 걸쳐 많게는 20여회 등을 회의비(최대 1회 약 70만원) 명목으로 부당하게 지급받았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한기총 조사위는 "네팔 대지진 관련 헌금의 경우 불분명하게 사용 되었고, 포항 수재의연금 성금은 임원회 결의를 통해 전용 목적과 다르게 사용되었다"면서 "후원금이 영수증과 증빙자료 없이 불분명하게 사용된 정황 등 조사의 한계가 있어 사법당국에 고발 조치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한기총 조사위는 2016-2018년 선거관리위원회 및 재정 조사 결과에 따라 한기총 재정 사용에 있어 중대한 불법적 요소가 발견된 ㅂ사무총장 등 4명을 횡령 및 배임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김진한 jhkim@veritas.kr

좋아할 만한 기사
최신 기사
베리타스
신학아카이브
지성과 영성의 만남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AI의 가장 큰 위험은 기술 자체가 아니라 인간의 죄"

옥스퍼드대 수학자이자 기독교 사상가인 존 레녹스(John Lennox) 박사가 최근 기독교 변증가 션 맥도웰(Sean McDowell)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신간「God, AI, and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한국교회 여성들, 막달라 마리아 제자도 계승해야"

이병학 전 한신대 교수가 「한국여성신학」 2025 여름호(제101호)에 발표한 연구논문에서 막달라 마리아에 대해서 서방교회와는 다르게 동방교회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극단적 수구 진영에 대한 엄격한 심판 있어야"

창간 68년을 맞은 「기독교사상」(이하 기상)이 지난달 지령 800호를 맞은 가운데 다양한 특집글이 실렸습니다. 특히 이번 호에는 1945년 해방 후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김경재 교수는 '사이-너머'의 신학자였다"

장공기념사업회가 최근 고 숨밭 김경재 선생을 기리며 '장공과 숨밭'이란 제목으로 2025 콜로키움을 갖고 유튜브를 통해 녹화된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경직된 반공 담론, 이분법적 인식 통해 기득권 유지 기여"

2017년부터 2024년까지의 한국의 대표적인 보수 기독교 연합단체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이하 한기총)의 반공 관련 담론을 여성신학적으로 비판한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인간 이성 중심 신학에서 영성신학으로

신학의 형성 과정에서 영성적 차원이 있음을 탐구한 연구논문이 발표됐습니다. 김인수 교수(감신대, 교부신학/조직신학)는 「신학과 실천」 최신호에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안병무 신학, 세계 신학의 미래 여는 잠재력 지녀"

안병무 탄생 100주년을 맞아 미하엘 벨커 박사(독일 하이델베르크대학교 명예교수, 조직신학)의 특집논문 '안병무 신학의 미래와 예수 그리스도의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위험이 있는 곳에 구원도 자라난다"

한국신학아카데미(원장 김균진)가 발행하는 「신학포럼」(2025년) 최신호에 생전 고 몰트만 박사가 영국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전한 강연문을 정리한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교회 위기는 전통의 사수와 반복에만 매진한 결과"

교회의 위기는 시대성의 변화가 아니라 옛 신조와 전통을 사수하고 반복하는 일에만 매진해 세상과 분리하려는, 이른바 '분리주의' 경향 때문이라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