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형님'에 출연해 코믹 본능을 보여준 이유리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에 이유리 남편 조계현 목사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배우 이유리 남편 조계현 목사와의 러브스토리도 재조명되고 있는 것.
이유리는 남편과 결혼 당시 현재의 시어머니를 존경해 같은 교회를 다니던 상황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조계현 목사는 전도사로, 이유리는 그저 교회 오빠, 동생, 남매와 같이 지내던 사이였다고.
이후 조계현 전도사를 짝사랑하게 된 이유리는 "이래저래 많이 고민을 해봤는데, 오빠하고 결혼하고 싶다"며 프로포즈를 했다.
이때 갑작스럽게 프로포즈를 한 이유에 대해, 이유리는 "그분은 나이가 있으니까 연애는 안 되겠다. 결혼이 아니면 그분을 놓아드려야 된다. 그분은 생각도 없는데, 저 혼자 당연히 (제 고백을)받아줄 것처럼 생각했다"고 방송을 통해 밝힌 바 있다.
조계현 전도사는 이유리의 프로포즈를 받고 '띠동갑'이라는 나이 차이, 직업 등의 이유로 프로포즈를 단칼에 거절했고, 이에 이유리는 프로포즈를 지속적으로 하며 기도를 하며 기다린 끝에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
이유리는 한 개척교회에서 간증집회에서도 간증을 전하며 결혼에 이르기까지 스토리를 밝혔다. 이유리는 "개척교회 목회자였던 시어머니를 존경했는데 그 분의 아드님도 긍정적이고 밝은 분이셨다. 전도사님과 결혼을 하고 싶었는데 여러 가지 환경이 따라주지 않았다"면서 "결혼에 대해 기도하기 위해 기도원에서 기도했더니 하나님께서 이렇게 물어보시는 것 같았다. '나를 사랑한다면 탤런트 직업을 내려놓고 선교사로 떠날 수 있는지, 그리고 전 재산도 다 내려놓을 수 있느냐'고 물어보시는 것 같았다. 그 질문에 '네'라고 대답하기가 정말 어려웠지만 '네'라고 대답했다"고 말했다.
이어 "하나님 앞에 내려놓지 못하는 우상들이 얼마나 많은가 회개했다. 뼈를 깎는 고통으로 아브라함이 하나님이 살려주실 것을 믿고 이삭을 번제했던 것처럼, 주님 앞에 모든 것을 다 내려놓고 다 가져가셔도 다시 채워주실 것을 믿습니다 이러한 믿음을 요구하시더라"면서 "순종했더니 목회자의 자리가 하나님 보시기에 얼마나 존귀한 자리인지 깨닫게 됐고 시각이 변화됐다. 그리고나서 결혼을 하고 목회자의 아내로서 삶을 받아들이게 됐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