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실한 크리스천 박환희가 22일 자신의 SNS를 통해 불치병을 고백했다. 박환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불치병이라는 섬유근육통 완치를 꿈꾸며, 새해부터는 꾸준히 운동하기로 결심했다"며 "20대 말에 진단받게 된 골다공증 마저도 튼튼한 근육을 만들어서 이겨내고 싶다"고 글을 올렸다.
불치병을 이겨내겠다고 다짐한 박환희는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 잘 알려져 있다. 박환희는 매일 밤 자기 전 성경묵상과 기도를 한 뒤 일기를 쓰는 큐티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얼마 전에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큐티 활동이 "습관이 되어 (하나님께)감사하다"라는 글을 올렸다.
박환희는 전 남편 바스코 사이에 아들을 두고 있다. 며칠 전 아들의 생일을 맞아 박환희는 인스타그램에 "7년 전의 지금 이 시간에 나는 졸음과 배고픔 사이에서 진통과 사투를 벌이면서도, 눈물 한방울 흘릴 수 없고 소리 한번 크게 낼 수 없는 엄마였다. 출산 예정일에 정확히 양수가 터지고, 18시간의 진통 끝에 만나게 된 천사같은 우리 아들. 엄마 뱃속에서 열심히 나오느라 퉁퉁 부었지만 엄마 눈에는 가장 예쁘다. 이 땅에 엄마 아들로 태어나줘서 정말 정말 고마워. 아주 많이 보고싶다 우리 아들"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박환희는 전 남편 바스코와 지난 2011년 결혼했고 아들을 낳았지만 1년 3개월여 만에 이혼했다. 양육권은 바스코에게 있으나 박환희는 SNS를 통해 아들과의 기념사진 등을 공개하며 아들에 대한 모성애를 드러냈다.
박환희의 아들에 대한 사랑 표현에 과거 바스코와 박환희의 이혼 사유도 재조명되고 있다. 바스코는 지난 2012년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이혼 사유에 관해 고백했다. 박환희와 버스코 이혼에는 종교가 다른 것도 한 가지 이유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바스코는 "아직 우리는 공식적으로 아무 이야기도 하지 않았는데 우리 이혼에 대해 많은 추측들, 헛소문이 들려옵니다. 그런 것들 신경쓰고 살지 않았는데 이번엔 짚고 넘어가야 할 것 같네요. 저희가 진짜 헤어지게 된 이유는 서로가 정말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하지만 종교도 다르고 원하는 것들도 많이 달라서 가까이 할수록 서로에게 상처를 주게 돼 부부의 연을 끊은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섭이 엄마 아빠로 충실하고 저희의 헤어짐으로 섭이가 받을 상처에 대해 같이 고민하고 걱정하며 세 식구로서 충실하며 살고 있다. 서로에게 좋은 사람으로 잘 지내고 있는데 한 가정의 개인사를 가지고 재밌는 가십거리로 많은 추측들을 만들어 내는게 우리도 힘들고 훗날 섭이가 더 큰 상처를 받게 되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부부만 아닐 뿐 한 자식을 함께 둔 부모로서 잘 지내고 있는데 우리 세 식구에게 더 큰 상처를 안겨주진 않으셨으면 합니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