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리교 권사이자 가수 혜은이가 3천만원 사기혐의로 민사 소송에 휘말리게 됐다. 김동현 소속사 대표가 김동현에게는 1억원 사기 피해를, 혜은이에게는 3천만원의 사기 피해를 입었다며 소송 의사를 밝힌 것.
혜은이는 사기혐의에 대해 별다른 입장을 표명하지는 않았으나 김동현 측은 복수의 매체를 통해 반박하면서 소속사 대표로부터 1억원 가량을 출연료로 받은 적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소속사 측으로부터 2~3번 돈을 빌린 적은 있지만 그건 모두 갚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동현은 "연락이 오면 조사에 성실히 임할 것"이라면서도 "그게 아니면 명예를 되찾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노 대표는 김동현이 2015년 6월부터 8월까지 총 11차례에 걸쳐 총 1억 1400여만 원을 빌려 간 뒤 곧 변제할 것처럼 거짓말을 하면서 자신을 속여왔다며 지난달 형사고소 했다. 혜은이도 3천만원을 빌려가서 갚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민사 소송을 예고했다.
혜은이는 1988년 이혼 후 1990년 김동현과 재혼했다. 이혼 후 결혼에 망설이던 혜은이에게 김동현이 적극적으로 구애를 하면서 부부의 연을 맺게 되었다.
혜은이는 1975년 '당신은 모르실 거야'로 데뷔해 대히트를 했다. 이후 1977년 2집 '진짜 진짜 좋아해', 3집 '당신만을 사랑해' 모두 히트를 하면서 인기 정상에 오른 촉망 받던 여가수였다.
혜은이는 개신교인 감리교 권사로 신앙의 힘으로 굴곡진 인생을 견뎌낸 것으로 유명하다. 지금의 남편 김동현이 잘못된 빚보증으로 30억 빚을 떠안자 10년 동안 그 빚을 다 갚았단다. 현재 혜은이는 가수 활동과 더불어 자신의 목소리로 은혜로운 찬양을 섬기고 사역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혜은이의 은혜성가는 많은 개신교인들에게 찬양의 감동을 전하고 있다.
혜은이가 가슴 아픈 인생사를 넉넉히 이길 수 있었던 것에는 혜은이의 신앙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래는 혜은이 은혜성가 '일어나 걸어라(나의 등뒤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