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박근혜 위독설 사실무근 유영하 "500권 책 넣어드렸다"

tv
(Photo : ⓒTV 조선 보도화면 캡처)
▲박근혜 위독설에 대해 박근혜 전 대통령의 유일한 접견인 유영하 변호사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박근혜 위독설에 대해 박근혜 전 대통령의 유일한 접견인 유영하 변호사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유영하 변호사는 7일 TV조선 시사쇼 '이것이 정치다'에 출연해 박근혜 전 대통령의 근황을 전하며 박근혜 위독설에 대해 이야기가 나오자 "건강 상태가 좋지는 않다"면서도 "위독하다거나 몸무게가 39㎏으로 빠졌다거나 하는 건 사실과 다르다"고 일축했다.

유영하 변호사는 이날 방송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지지자들의 편지를 통해 바깥 상황을 어느 정도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으며 박 전 대통령에게 미학, 철학, 인문학 등 장르를 넘어 다양한 책들을 수백여권을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유 변호사는 이어 개신교 전도사이자 한국당 당권 주자인 황교안 전 총리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는 "박 전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된 2017년 3월 31일부터 수차례에 걸쳐 교도소 측에 대통령의 허리가 안 좋으니 책상과 의자를 넣어달라고 부탁을 했다"며 "전직 대통령 예우를 해달라고 했지만, 반영이 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당시 황 대통령 권한대행이 보고를 받았는지는 확인할 수 없다"며 "문재인정부 출범 이후인 2017년 7월 21일 책상과 의자가 반입된 것으로 확인됐다. 병사용 침대라도 넣어달라고 했고 그것은 교도소에서 조치가 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황 전 총리가 대통령 권한대행 시절 수감 중인 박 전 대통령을 예우해주지 않은데 대해 서운한 감정을 토로한 것으로 비춰진다.

또 다른 당권주자인 홍준표 전 한국당 대표의 박근혜 전 대통령 석방 운동 예고에 대해서는 "일관성이 있어야 하지 않나"라고 지적햇다. 유 변호사는 "홍 대표가 출당시키면서 말로만 석방을 외치는 친박보다 법률적, 정치적으로 도움 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겠다는 취지로 이야기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후에 법률적, 정치적으로 어떤 도움을 줬는지 되묻고 싶다"고 했다.

한편 보수 개신교인들 상당수가 참여하고 있는 '박사모'와 '태극기 부대' 등은 박근혜 석방 운동을 끊임없이 전개하고 있다. 박정희 전 대통령 시절부터 보수 개신교계는 국가조찬기도회를 중심으로 정권과 유착하는 행보를 보인 바 있다.

최근 세습 논란을 빚고 있는 M교회 K목사는 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 재임 시절 국가조찬기도회 설교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의 업적을 기리고 찬양하기에 급급한 반면 박 전 대통령이 유신 독재를 통해 민주주의를 후퇴시킨 점에 대해서는 일절 언급하지 않기도 했다.

이지수 newspaper@veritas.kr

좋아할 만한 기사
최신 기사
베리타스
신학아카이브
지성과 영성의 만남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AI의 가장 큰 위험은 기술 자체가 아니라 인간의 죄"

옥스퍼드대 수학자이자 기독교 사상가인 존 레녹스(John Lennox) 박사가 최근 기독교 변증가 션 맥도웰(Sean McDowell)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신간「God, AI, and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한국교회 여성들, 막달라 마리아 제자도 계승해야"

이병학 전 한신대 교수가 「한국여성신학」 2025 여름호(제101호)에 발표한 연구논문에서 막달라 마리아에 대해서 서방교회와는 다르게 동방교회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극단적 수구 진영에 대한 엄격한 심판 있어야"

창간 68년을 맞은 「기독교사상」(이하 기상)이 지난달 지령 800호를 맞은 가운데 다양한 특집글이 실렸습니다. 특히 이번 호에는 1945년 해방 후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김경재 교수는 '사이-너머'의 신학자였다"

장공기념사업회가 최근 고 숨밭 김경재 선생을 기리며 '장공과 숨밭'이란 제목으로 2025 콜로키움을 갖고 유튜브를 통해 녹화된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경직된 반공 담론, 이분법적 인식 통해 기득권 유지 기여"

2017년부터 2024년까지의 한국의 대표적인 보수 기독교 연합단체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이하 한기총)의 반공 관련 담론을 여성신학적으로 비판한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인간 이성 중심 신학에서 영성신학으로

신학의 형성 과정에서 영성적 차원이 있음을 탐구한 연구논문이 발표됐습니다. 김인수 교수(감신대, 교부신학/조직신학)는 「신학과 실천」 최신호에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안병무 신학, 세계 신학의 미래 여는 잠재력 지녀"

안병무 탄생 100주년을 맞아 미하엘 벨커 박사(독일 하이델베르크대학교 명예교수, 조직신학)의 특집논문 '안병무 신학의 미래와 예수 그리스도의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위험이 있는 곳에 구원도 자라난다"

한국신학아카데미(원장 김균진)가 발행하는 「신학포럼」(2025년) 최신호에 생전 고 몰트만 박사가 영국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전한 강연문을 정리한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교회 위기는 전통의 사수와 반복에만 매진한 결과"

교회의 위기는 시대성의 변화가 아니라 옛 신조와 전통을 사수하고 반복하는 일에만 매진해 세상과 분리하려는, 이른바 '분리주의' 경향 때문이라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