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래로 미혼모 시절 가슴아픈 시기를 보냈던 독실한 개신교 신자 이성미가 가슴 아픈 가족사를 털어놔 주목을 받고 있다. 이성미는 15일 오후 방송된 KBS1 '사랑을 싣고'에서 고등학교 시절 단짝을 찾았다.
이날 방송에서 이성미는 단짝 친구에 대해 "속앓이를 하면서 아무한테도 얘기할 수 없을 때, 비밀을 지켜준 입이 무거웠던 친구다. 앞이 감감하고 답답하고, 갇혀있는 것 같을 때 내 곁을 지켜주고 위로해 준 친구다. 이용숙이라는 친구를 찾고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성미는 "생후 100일 무렵 친어머니가 내 곁을 떠났다. 친어머니에 대한 기억이 전혀 없다"고 털어놨다. 그는 "원래 고향은 서울인데, 중학교 2학년 때 아버지의 재혼으로 부산에 전학을 오게 됐다. 중, 고등학교 시절을 부산에서 보냈다"고 밝혔다.
"부산에서 어떻게 지냈느냐?"고 묻자 이성미는 "아버지가 부산 분과 재혼했고, 새어머니를 맞이하면서 나도 같이 가야 된다고 하더라. 그런데 아버지가 그 어머니와 헤어지고, 나도 대학교에 진학하면서 다시 서울로 올라왔다"고 말했다.
아버지에 대해서는 "중학생 시절 아버지가 재혼했다. 무척 혼란스러웠다. 고향은 서울이지만 (아버지 재혼으로) 중고등학교를 부산에서 다녔다"며 "자신의 인생만 평범하지 않은 것 같았다"고 밝혔다.
한편 이성미는 과거 기독교 방송 CGNTV 방송에서 "서른살에 큰 사건이 계기가 되어 40일 새벽기도 끝에 하나님을 처음 난났다"면서 김학래로 인한 가슴아픈 미혼모 시절을 떠올리기도 했다.
당시 이성미는 "세상 사람들에게 억울하다 분하다 원통하다 이야기할 때에는 내 이야기를 듣는 것 같더니 내 뒷통수를 쳤는데 하나님께서는 나의 푸념을 기도로 듣고 계셨다. 나의 작은 신음소리에도 응답하시는 하나님. 억울함을 풀어주시는 하나님. 내가 처음 만난 하나님이다"라고 고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