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교 문재인 막말 논란에 한기총 대표회장에 당선된 전광훈 목사의 문재인 대통령을 향핸 막말도 회자되고 있다. 전광훈 목사는 지난해 11월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간첩이라고 말해 논란을 산 바 있다.
지난 1월 30일 한기총 대표회장 당선 직후 기자회견에서도 전광훈 목사는 '문재인 대통령 간첩' 발언을 철회하지 않고 재확인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문재인 대통령 간첩 발언에 대해 전광훈 목사 당시 "문재인 대통령이 평창 동계올림픽 리셉션에서 신영복 선생의 사상을 존경한다고 말했다"면서 "신영복 선생은 간첩 혐의로 20년을 복역하고 나온 인물로 나는 신영복 선생을 여전히 간첩으로 보고 있다. 간첩을 존경하고 따른다는 문재인 대통령도 간첩으로 의심될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기독교방송 CBS에 출연한 이준석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은 김준교 문재인 대통령 막말 논란에 "조급함이 좀 생긴 것 같다"는 반응을 내놓았다. 이준석 최고위원과 김준교 후보는 같은 서울과학고 출신으로 선후배 사이다.
앞서 김준교 자유한국당 청년최고위원 후보는 자유한국당 2.27 전당대회 출마차 합동연설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XX X대통령이냐"는 등의 자극적인 발언을 쏟아내 막말 논란을 빚은 바 있다.
이준석 최고위원은 20일 오전 기독교방송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김준교 후보가 제 고등학교 4년 선배다. (김 후보가) 카이스트에서 창사랑이라고 이회창 후보 지지 모임 비슷한 걸 했다. 그 뒤로부터 자유선진당도 따라가 이런저런 활동을 했는데 빛을 못 봤다"라고 말했다.
이준석 위원은 이어 "제가 기억하는 건 강경 보수 성향이긴 했지만 지금 나오는 것처럼 막말식의 언급은 거의 없는 성격이었다. 그런데 정치라는 게 시간이 길어지다 보면 조급함이 생기는 것 같다"라고 했다.
한편 막말 논란을 빚은 극우 성향의 김준교 후보의 종교는 개신교로 전해졌다. 최근 보수 개신교는 극우 정치 성향의 한기총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의 당선 및 취임으로 더욱 우경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한기총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는 최근까지 '태극기 부대' 등을 위시한 보수 집회에서 문재인 대통령 탄핵을 주장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