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정성 논란을 사고 있는 황후의 품격 성폭행 묘사에 네티즌들이 분노하고 있다. 21일 청원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황후의 품격 성폭행 논란과 관련해 청원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작성자는 지난 20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황후의 품격'에 임산부 성폭행 장면이 여과 없이 전파를 탄 것에 대해 "임산부 성폭행 장면을 촬영해서 방송에 올렸다. 이 드라마의 시청 제한은 15세 이상인데 19금 급 이상 방송분을 공개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작성자는 이어 "이엘리야 배우가 연기한 캐릭터 역에서 강주승을 만나러 가기 전에 황실 태후가 사람 시켜 못 만나게 막고 성폭행을 했다"며 논란이 된 장면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청원인은 "이에 방송규정을 무시하고 성교육을 제대로 배우지 못한 김순옥 작가 자격을 박탈시켜주시고 다시는 방송에 못 나오도록 조치내려주시기 바란다"고 글을 맺었다.
이 밖에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 등에도 황후의 품격 성폭행 묘사에 분노하는 글들이 달리고 있다. 기독교인으로 추정되는 한 누리꾼은 "'황후의 품격' 성폭행 묘사 장면은 선정성 소재 자체가 목적이 되어 버린 것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기독교인들은 문화 시민들의 윤리 의식을 저해시키는 데 영향을 끼치는 드라마의 선정성, 유해성 문제에 대해 강력히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