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희 동승자를 봤다는 손석희 JTBC 사장과의 통화 속 주장과는 다르게 2년 전 접촉사고 당사자였던 견인차 기사가 경찰 조사에서는 "손석희 동승자를 보지 못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25일 TV 조선은 최근 손석희 사장과 접촉사고가 났던 견인차 기사가 경찰 조사에서 이 같이 진술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앞서 견인차 기사는 지난 2017년 4월 16일 경기 과천의 한 교회 주차장에서 손 사장의 차량에서 동승자가 내리는 것을 봤다고 한 매체를 통해 밝힌 바 있다.
접촉사고 당시 손석희 사장은 삭 후속 조치 없이 현장을 빠져나갔고 쫓아온 A 씨와 150만원에 합의한 바 있다. 당시 프리랜서 기자 김웅 씨는 추가 취재를 벌이면서 손석희 사장과 취업청탁 및 폭행 등의 혐의로 맞고소 공방 중이다.
또한 손석희 접촉사고 당시 동승자 의혹이 불거지면서 애꿏은 안나경 아나운서가 각종 유언비어로 피해를 입기도 했다. 온라인 상에서는 손석희 안나경 동반 휴가, 손석희 안나경 밀회 등 낯뜨거운 루머가 돌았으며 JTBC 측은 근거없는 유언비어 유포 행위에 법적 대응 방침을 알리며 강경한 대응을 보였다.
한편 보수 개신교계는 과천의 한 교회 앞 공터에서 접촉사고를 낸 손석희 대표이사의 폭행 그리고 배임 혐의 등을 둘러싼 고소고발 사태에 예의 주시하고 있는 모습이다. 최근까지 손석희 사장이 진두지휘 하고 있는 JTBC는 보수 개신교계의 민낯을 드러내는데 힘을 기울였다.
실제로 JTBC는 최근까지 명성교회 세습 사태, 성폭력 목회자에 대한 공교회 조직의 직무유기, 수십억 상당의 서울교회 재정비리 의혹, 개신교 재단에서 설립한 아시아 첫 민영교도소인 소망교도소 소장 비리 등을 다뤘다.
이에 보수 개신교계 주요 인사들은 교회 목회자를 잠재적 범죄자로 몰고가는 JTBC의 보도에 크게 반발하며 JTBC 손석희 대표이사의 보도 방침에 우려를 표해왔다. 보수 개신교를 대표하는 한기총 대표회장에 새롭게 당선된 전광훈 목사(청교도영성훈련원 대표)도 "(언론의 공격 등을 비롯해)선교 인프라가 무너지면서 사회가 교회를 범죄집단으로 보는 이상한 분위기가 형성됐다. 교회의 권위 회복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