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웅 기자가 손석희 JTBC 사장에 이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프리랜서 김웅 기자는 1일 아침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는 중이라고 YTN 등 주요 소식통이 전했다.
김웅 기자는 현재 폭행치상과 협박, 그리고 명예훼손 혐의로 손석석희 사장을 고소한 상태다. 이 밖에도 김웅 기자는 손 사장에게 공갈미수와 협박 협의로 고소당한 사건에 대해서는 고소인이 아닌 피고소인 신분으로 조사받될 예정이다.
앞서 손석희 사장은 자신을 둘러싼 대부분의 혐의를 부인했으며 접촉 사고 당시 견인차 기사는 손석희 동승자가 있었다고 어느 매체에서 주장한 내용을 경찰 조사 진술에서 뒤집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보수 개신교계는 과천의 한 교회 앞 공터에서 접촉사고를 낸 손석희 대표이사의 폭행 그리고 배임 혐의 등을 둘러싼 고소고발 사태에 예의 주시하고 있는 모습이다. 최근까지 손석희 사장이 진두지휘 하고 있는 JTBC는 보수 개신교계의 민낯을 드러내는데 힘을 기울였다.
실제로 JTBC는 최근까지 명성교회 세습 사태, 성폭력 목회자에 대한 공교회 조직의 직무유기, 수십억 상당의 서울교회 재정비리 의혹, 개신교 재단에서 설립한 아시아 첫 민영교도소인 소망교도소 소장 비리 등을 다뤘다.
이에 보수 개신교계 주요 인사들은 교회 목회자를 잠재적 범죄자로 몰고가는 JTBC의 보도에 크게 반발하며 JTBC 손석희 대표이사의 보도 방침에 우려를 표해왔다. 보수 개신교를 대표하는 한기총 대표회장에 새롭게 당선된 전광훈 목사(청교도영성훈련원 대표)도 "(언론의 공격 등을 비롯해)선교 인프라가 무너지면서 사회가 교회를 범죄집단으로 보는 이상한 분위기가 형성됐다. 교회의 권위 회복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