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우 아내 사진 등이 모자이크 처리되는 이유에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4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는 스페셜 MC로 신성우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신성우 가족 중 신성우 아내의 얼굴은 모자이크 처리됐다.
신성우는 방송에서 "연애시절 아내와 함께 바이크를 타고 투어를 떠났다. 사소한 다툼이 자존심 싸움으로 번져서 크게 싸웠다. '아 이제 헤어지겠구나' 생각했는데 와이프가 아무 말 없이 뒷자리에 앉더라"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신성우는 이어 "3시간 동안 폭풍우 속을 달려서 겨우 안정권인 양평에 진입하고 나서 '괜찮아?' 그랬더니 한 3초 있다가 '괜찮아, 배고파' 그러더라. 3시간 동안 많은 생각을 했을 거고, 그 시간 동안 내 뒤에서 꼭 안고 온 모습이 이 친구와 세상 어디라도 갈 수 있을 것 같더라"고 전했다.
자신이 아끼는 아내였지만 신성우는 아내 사진을 방송에 공개한 일이 없다. 앞서 신성우는 지난해 방송된 MBC '사람이 좋다'에서 20년 이상 자신을 쫓아다니는 스토커를 언급한 바 있다. 신성우는 "자기를 '하나님께서 어린 시절에 나(신성우)와 연결을 해줬다. 이렇게 착각하는 친구가 하나 있는데"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광신도로 보이는 광팬에게 당한 스토킹의 고충을 털어놨다.
신성우는 당시 방송에서 "이메일이 해킹 당한 적도 있었다. 욕해보기도 하고 타일러도 보고 별짓 다 해봤다. 아내가 화면에 나오면 사진을 캡처해서 비방글을 올릴 게 뻔하다. 가족들이 피해를 봐서는 안 되지 않냐"고 토로했다.
그는 "저는 여러분들에게 드러나 있는 인생이지만 저로 인해 가족들이 곤란을 겪으면 안되지 않나"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당시 방송에서 아내는 신성우의 요청대로 모자이크 처리돼 방송됐다. 신성우 아내 직업은 플로리스트이며 남편보다 16살 연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