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나체를 볼 수 있다고 알려진 '중국산 투시안경'이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국내에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중국 업체 '아이글라시스 테크닉'은 최근 한국어로 된 인터넷 쇼핑몰을 만들고, 자체 개발한 '투시안경'을 판매하고 있다. 이 업체는 '안보이면 100% 환불'이란 광고 문구를 내세워 소비자들의 구매욕을 불러일으키고 있으며 '투시안경'은 싯가 개당 18∼24만원에 팔리고 있다.
이 업체는 적외선을 가시광선으로 변환하는 특수 필터를 이용해 옷에서 반사되는 가시광선은 차단하고, 피부에서 반사된 적외선만을 인식하도록 했다는 설명으로 '투시안경'의 기술성을 과시했다.
하지만 이 업체의 주장과는 달리 전문가들은 '투시안경'의 실현 가능성에 하나 같이 고개를 저으며 현재로선 기술적으로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
또 실제 '투시안경'을 구매한 소비자들이 “투시안경에 사기를 당했다”며 각종 포털 사이트에 글을 올리자 이 업체는 급기야 운영하던 한국어 쇼핑몰을 폐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