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교회

소리소문 없이 뚝딱...새문안교회 새 예배당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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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 ⓒ새문안교회)
▲서울 광화문에 소재한 새문안교회 새 예배당의 모습.

132년 역사 새문안교회가 소리소문 없이 기존 예배당을 헐고 새 예배당을 올렸다. 1972년에 건축된 직전 예배당은 1천석 규모로 5, 6천명에 이르는 출석교인을 수용하기에는 협소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나왔고 결국 교회 측은 재개발사업 인가를 받아 새 예배당 건축에 돌입했다.

새문안교회는 지난 2010년 설계회사를 결정하고 2014년 임시 예배 장소로 이사한 뒤 기존 예배당 철거 공사를 시작해 오늘에 이르렀다. 새문안교회 새 예배당의 정면은 공중을 향해 부드럽게 휘어진 곡선과 곡면으로 이뤄진 독특한 모습이다.

새문안교회가 이 땅의 '어머니교회'라는 의미를 담아 어머니가 양팔을 벌리고 있는 모습을 형상화한 것으로 이 세상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표현했다.

왼쪽의 숫자 '1' 모양의 탑은 '첫 번째 교회', 한 분이신 하나님을 상징한다. 외부 벽면을 두른 재료는 성지 예루살렘의 색으로 지칭되는 베이지색의 석재로, 비교적 값싸면서도 실용적인 화강석(사비석)을 사용했다.

새문안교회는 새 예배당을 이웃 주민과 사회를 향해 열린 공간으로 가급적 많이 개방할 방침이다. 새문안교회는 새 예배당 완공에 따라 오는 4월 21일 입당 감사예배를 드리기로 했다.

한편 새문안교회 완공 소식에 개신교 누리꾼들은 다양한 입장을 내놓고 있다. 네티즌들은 "사랑의교회는 떠들썩하게 교회 건축 하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은 반면, 새문안교회는 조용히 교회 건물을 올렸다" "교회가 건물에 집착하는 것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예배당 건축 사건"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지수 newspaper@verita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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