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영 마약검사가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성관계 몰카 동영상 유포 등의 혐의로 14일 경찰에 출석한 정준영이 마약검사를 실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등 주요 소식통의 보도에 의하면 가수 승리와 함께 있는 카톡방에서 불법 촬영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는 정준영은 이날 마약검사를 위해 소변과 모발을 임의제출했다. 정준영 마약검사는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서 맡는다. 마약검사 결과 양성 반응이 나올지 네티즌들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편 정준영의 불법 촬영한 성관계 영상유포 사태는 성범죄 사건이 빈발한 개신교회 내부의 여성에 대한 그릇된 인식을 돌아보게 하고 있다. 최근 한 유명 신학교 A교수는 조교 성폭행 의혹으로 논란을 산 바 있다. A 교수 등은 자신의 제자 성폭행 사건을 축소 은폐하려고 시도해 빈축을 샀다.
미투 운동을 지지해 온 기독 여성들은 사회의 성폭력 문제와 더불어 성직자 성폭력 문제를 관통하는 남성중심주의에서 비롯된 왜곡된 성인식의 변화를 촉구해 왔다. 가부장적 남성중심주의야말로 여성의 상품화, 기능화, 도구화를 불러오는 근본 원인이라는 지적이다.
개신교 여성 신학자 강호숙 박사는 이 같은 남성중심주의에 대한 대안으로 성경적 페미니즘 교육을 제시했다. "하나님께서 만드신 성(性)을 인간의 모든 삶 속에 적용할 수 있는 소중한 선물로 펼쳐 내기 위해서는 현재 성에 대한 태도와 성 활동의 위기에 직면하여 성경의 원리와 인간경험의 상호작용에 근거한 성에 대한 건강하고 창의적인 신학을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