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닝썬 게이트'의 국정농단 배후 의혹을 제기한 한국증권신문 오혁진 기자가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노승일 전 K스포츠재단 부장을 언급해 눈길을 끌고 있다. 오혁진 기자는 지난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노승일은 언급했다.
오혁진 기자는 "버닝썬은 가지일 뿐이다. 간략하게 말씀 드리면 이들의 정점에는 국정농단 세력의 흔적들이 있다"고 썼다. 오 기자는 이어 "현재 여야 일부 의원실과 접촉을 통해 강남권 클럽 즉 화류계 정점에는 누가 있는지에 대한 제보를 많이 받았다"며 "이거 밝히려고 노승일이라는 사람과 같이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노승일에 대해 "한 때 국정농단 세력의 부역자였으나 책임지고 희생하며 적폐청산을 위해 노력하는 형"이라고 설명했다. 또 "자기 몸 안 챙기고 짓고 있던 집까지 불탔는데 적폐 보면 눈 돌아가는 사람"이라며 "전 그냥 작은 언론사의 경력 4년 된 기자이자 '노승일 사이드킥'"이라고 글을 맺었다.
한편 전 K스포츠재단 부장이었던 노승일은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관련 내부고발자로 잘 알려져 있다. 오혁진 기자의 글을 미루어 볼 때 노승일은 현재 최근 버닝썬 게이트 취재 협조를 위해 고곤분투 중인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