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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영 만화책 구치소 읽을 권리 있나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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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 ⓒ연합뉴스TV 보도화면 캡처)
▲'몰카' 혐의 등으로 구치소에 수감된 정준영이 만화책을 읽은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정준영의 만화책 읽을 권리를 두고 네티즌들 간 의견이 분분한 상황이다.

정준영 만화책이 논란이다. '몰카' 혐의 등으로 구치소에 수감된 정준영이 만화책을 읽은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정준영의 만화책 읽을 권리를 두고 네티즌들 간 의견이 분분한 상황이다.

앞서 채널A는 21일 구속된 정준영이 서울 종로경찰서 유치장에서 만화책을 읽은 것으로 전해졌다고 26일 보도한 바 있다.유치장에서 정준영이 만화책을 읽었다는 소식을 전해 들은 누리꾼들은 "유치장에서 어떻게 만화책을 볼 수 있느냐" "유치장에 만화책도 반입되느냐" "유치장에서 반성은 않고 만화책을 보고 있을 때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유치장에 만화책 반입은 금지되는 품목이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서에서는 유치장 환경 개선과 유치인들의 심리적 안정과 교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이는 각종 서적 등을 기부받아 비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승리, 정준영 사건은 성범죄 사건에서 자유롭지 않은 기독교계에도 자성의 기회를 주고 있다. 미래로교회 서상진 목사(크리스찬북뉴스 편집위원)는 최근 크리스찬북뉴스 편집자칼럼에 올린 글에서 "장자연, 승리, 정준영의 사건은 결국 남성 위주의 사회에서 여성을 성적으로 착취한다고 하는 것이 핵심이다"라며 "실제로 이번 사건의 문제의 핵심으로 떠오른 버닝썬이나 아레나와 같은 클럽에서 남성을 판단하는 기준은 돈이고, 여성은 외모라는 사실이 드러났고, 돈과 외모의 기준으로 인해 클럽에 출입이 제한되기도 했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돈과 외모..이것에 대한 가치를 평가하기 전에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우리는 생각을 해 보아야 할 것이다. 성경에 보면, 하나님의 통치를 무시하고, 자기의 생각과 가치의 옳은 대로 행동하던 시절에 꼭 일어나는 사건은 성과 관련된 사건입니다. 사사기 말미에 나타난 레위인의 첩의 윤간 사건, 창세기에 나타난 소돔과 고모라에서 벌어진 사건, 노아 시절에 하나님의 사람이 사람의 딸들의 아름다움을 보고, 자기 눈에 좋은 대로 아내를 삼은 사건은 결국 남성이 여성에 대한 성적 윤리를 파괴하는 사건임은 분명합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우리 사회의 가치가 다시 한번 재정립 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지수 newspaper@verita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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