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지오 분노 폭발이 화제다. 1일 만우절을 맞아 배우 윤지오가 자신을 둘러싼 조롱글 등에 대해 분노를 표출했다.
윤지오는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만우절이라 제가 혹여나 '죽었다'던가, '자살'이라고 악플 다는 분이나 게시글을 올리는 사람들 믿지 마시고, 악플 캡처해달라고 부탁드리는 도중 아버지와 관련된 글을 봤다"고 적었다.
윤지오는 이어 "저의 아버지가 맞고 아니고를 떠나 이는 반드시 처벌 받아야 한다"며 "사생활 침해이고 명예훼손과 모욕죄"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지오는 "저를 우롱하는 것도 모자라 가족까지 언급하는 비상식적으로 몰상식한 자들을 반드시 처벌하겠다. 선처는 없다"고 분명히 했다. 윤지오는 고 장자연의 성추행 당시 목격자로서 증언을 해 주목을 받고 있는 인물이다. 윤지오는 장자연 리스트를 봤다고도 증언한 바 있다. 하지만 장자연 리스트에 오른 실명은 개인의 신변보호 때문에 밝히지 못하고 있는 상황.
한편 성상납과 관련한 장자연 리스트 위조 운운에 대해 과거 기독교 여성단체인 기독여민회(당시 회장 김주연, 이하 기여민)는 이를 강하게 반발하는 성명을 내 주목을 받은 바 있다.
기여민은 당시 발표한 성명에서 "위조 운운하며 또 다시 묻어버려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고 "고 장자연씨에게 성적 착취를 강요하며 인권을 유린한 가해자들을 엄중히 처벌하라"고 밝혔다.
기여민은 "2년 전 소위 장자연 사건이 우리 사회를 강타했을 때, 풍문으로만 들리던 여성 연예인에 대한 성적 착취 구조가 윤곽을 드러냈다"며 "하지만 결국은 피라미 몇 사람 구속하는 것으로 싱겁게 끝났다"고 말했다.
또 '장자연 친필 편지'라며 공개된 문건에 대해 "그의 피맺힌 절규에 그리스도가 화답이라도 한 듯 230쪽에 달하는 그의 친필 편지가 언론을 통해 공개되고 말았다. 어떤 이들이 가담을 했고, 그들의 성적 착취가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생생한 필체로 다시 살아나고야 말았다"고 말했다.
기여민은 "편지에서 드러나듯, 그의 삶은 그 자체로 '지옥'이었을 것"이라며 안타까움을 표하고, "이 땅의 여성들은 지금 이 순간도 가정폭력과 성폭력, 성매매와 성적착취로 고통 받고 심지어 죽어가기까지 한다. 이것은 기독 여성 또한 예외가 아니다. 그래서 그의 아픔이 너무 생생하다"고 밝혔다.
또 "우리 사회에 만연한 가부장적 위계질서와 권위주의, 비민주성"에서 비롯된 성적 착취가 장자연의 죽음을 가져왔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