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전미선 사망 소식에 전미선 남편 박상훈 씨에게 아내 사망을 위로하는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전미선은 29일 오전 11시 43분쯤 전북 전주시 고사동의 한 호텔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유족으로는 전미선 남편이자 촬영감독인 박상훈씨와 아들이 있다. 전미선은 최근까지 우울증 치료를 받아온 것으로 나타났다.
전미선은 2006년 12월 영화 촬영감독 박 씨와 결혼했다. 당시 박 씨는 전미선이 주연을 맡은 영화 '연애'의 촬영감독이었다.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박 씨는 전미선에게 여자를 소개해달라고 했다. 이에 전미선은 살을 빼고 올 것을 제안했다.
이후 박 씨가 급격하게 체중을 감량하고 마음을 전해 둘의 사랑이 결실을 맺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전미선은 1994년 황금촬영상 시상식에서 신인 여우상을 받았다. 이어 2006년에는 KBS 연기대상 '조연상'을, 2013년 대한민국문화연예대상에서는 영화부문 여자우수상을, 2015년에는 SBS 연기대상에서 '일일극부문 여자 특별연기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