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혜련 재혼남편사진 공개
조혜련이 재혼한 남편 그리고 아들과의 일상을 공개했다. 24일 밤 방송된 TV조선 교양프로그램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방송인 겸 개그우먼 조혜련의 연극 '울엄마' 연기 근황, '경석 엄마' 캐릭터 등 일과 남편, 이혼, 이광기, 박미선, 정선희, 추상미 등과의 친분 등 인생사가 공개됐다.
조혜련이 개그우먼으로 성공하기까지 어려움이 없었던 것은 아니었다. 조혜련은 이날 방송에서 과거 개그콘테스트에 떨어지기도 했던 시절을 회상했다. 그는 이후 과자 공장에 취직해 10개월 간 주야간으로 일하며 다음을 기약했다고 회상했다.
하지만 조혜련은 포기하지 않았다. 그는 "그때 공장에서 일하는 친구들이 '봉숭아 학당'을 보면서 너무나 행복해 했다"라며 다시 한 번 도전해 1992년 KBS 공채개그맨에 발탁됐다고 전했다.
인생 캐릭터 '경석이 엄마'를 탄생시킨 조혜련은 전성기 시절을 회상하기도 했다. 당시 시청률은 무려 30~40%. 조혜련은 "그때부터 제가 유행어 제조기가 됐다"라고 회상했다.
방송에서 조혜련은 재혼 후 찾은 행복을 여과 없이 과시했다. 현 남편과 남편에게 연애 코치를 받는다는 듬직한 아들 우주의 근황도 공개됐다.
조혜련은 과거 이혼의 상처도 언급했다. 그는 당시 이혼으로 연락을 끊었던 힘든 시절을 회상하며 "힘들어서 여동생에게 가서 1년 정도 지냈다"라고 말했다. 그곳에서 천천히 지난 날을 치유한 그는 현재의 남편과 재혼해, 새로운 행복을 찾게 됐다.
그간 조혜련은 단 한 번도 재혼한 남편 사진을 공개하지 않았다. 이날 방송에서도 조혜련은 남편과 전화통화를 하며 다정한 부부애를 과시했지만 남편의 얼굴을 공개하지는 않았다.
조혜련은 "결혼 13년만에 이혼을 한 후 사람들에게 저의 슬프고 힘든 모습을 보여주기 싫어 모든 활동을 중단했다"며 "그 당시에 극단적인 생각도 생각했다. 그래서 동생이 있는 중국으로 가서 한국사람이 아예 없는 곳에서 1년 정도를 지냈다"고 힘들었던 당시를 밝혔다.
조혜련은 또 "2014년 재혼한 2살 연하 남편의 얼굴을 공개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자신이 너무 잘생긴 줄 알고 알아볼까봐 그러는 것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한편 조혜련은 독실한 개신교 신자로 잘 알려져 있다. 그의 신앙은 그가 어려움에 처해 있을 때마다 힘과 위로를 주면서 조혜련의 오늘을 떠받쳐온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