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찬국 교수 10주기 추모음악회가 오는 19일 저녁 7시 연세대 루스채플에서 개최된다. 음악회는 연세대학교 신과대학과 김찬국기념사업회가 공동주관한다.
연세대에서 신학을 전공한 연주자 홍리희 교수는 미국 필라델피아 성공회대성당 총괄 음악감독을 역임했으며 현재 스페인 마드리드 산타쿠르즈 대성당 오르가니스트, 스페인 오르가나리아 교회음악 학교 교수로 활동 중이다.
고 김찬국 교수는 1975년 긴급조치 1호 4호 위반으로 해직된 감리교 출신 신학자다. 독재정권에 맞서 투옥과 해직이 반복됐지만, 압력에 굽히지 않은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특히 그는 1984년 9월 학교로 돌아와서 구속된 학생들을 위해 탄원서를 쓰고 영치금을 넣어주는 등 민주화 운동 중이었던 학생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