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대한신학대학원대학교 교수회, 평강제일교회 매각설 부인

daeshin
(Photo : ⓒ공동취재단)
▲대한신학대학원대학교(총장 김도경 박사) 교수회가 학교 매각설을 전면 부인하고 나섰다.

대한신학대학원대학교(총장 김도경 박사) 교수회가 학교 매각설을 전면 부인하고 나섰다. 교수회 일동은 20일 기자회견을 열고 "애당초 특정 교회와는 무관한 일이었고 개인 차원에서 협력한 것뿐인데 일부 교수와 학생들이 본인들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악용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매각설로 구설수에 오른 평강제일교회 이승현 목사는 "학교를 인수할 의사가 없다고 이미 밝힌바 있다"면서 "관련 이사진들도 사임할 의사를 분명하게 밝히고 있고 이미 사임서를 제출한 상태에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승현 목사는 19일 기자들의 질의에 "학교를 인수할 의사도 없다"면서 "돈을 빌려 준 적도 없다"는 입장을 문자 메시지를 통해 밝혔다.

이에 교수협 심중섭 목사는 "이 목사는 지난 3월에 "한국교회와 사람을 살리는 올바른 개혁신학의 가치와 오직 믿음, 오직 말씀의 자세로 대한신학대학원대학교를 위하여 인수와 상관없이 오직 협력하고 기도하는 마음이었으나, 사람들의 지나친 염려와 오해로 학교인수 의향이 없다"는 확인서를 학교에 작성해 주었다"고 전했다.

아울러 교수협은 "일부 교수와 학생들이 이러한 내용을 알면서 오히려 이 목사를 만나 본 대학의 인수를 제안을 하는 동시에 황 명예총장에게는 이단 매각 사실을 공개한다고 협박을 하고 학교 보직을 지속적으로 요구했다"면서 "이들은 본 대학의 주요 보직자들의 해임을 강하게 요구했다"고 덧붙였다.

실제 황 명예총장과 박 총학생회장 등 사이에 여러 차례의 확약서가 오간 것으로 확인 됐으며, 그 내용에는 박 총학생회장의 학교 졸업 후 교수 채용과 일부 교수들의 부총장, 목회대학원장 등의 보직 임명, 정년 보장 등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두고, 박 총학생회장은 지난 공청회에서 싸움이 단기간에 끝나지 않기에 교수님들의 신분 보장을 위해 정년 보장을 요청한 것이며, 자신에 대한 교수 임용은 황 명예총장의 제안이었다고 주장한 바 있다.

하지만 교수회는 이미 이들이 확약서 내용을 작성해 와 서명을 요구한 것으로, 교수 임용 역시 먼저 요구했다고 반박했다. 교수회는 "이들은 보직표를 자세하게 다 만들어 와서 이를 받아들일 것을 요구했다"면서 "학교 경영에 탐심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교수협은 화약서와 관련 황 명예총장은 내용증명을 통해 "2019년 5월 20일 화약서는 강요에 의해 이루어진 내용이다"면서 "이들은 지속적으로 학교 주요 보직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어 교수협은 "본 대학의 과거 학교 경영상으로 채무 승계 등의 문제로 본의 아니게 금원을 S 교수에게 차용하는 것이 계기가 되어 이를 악의적으로 일부 교수와 학생들이 악용하고 농단을 하고 있다"면서 "학교를 매각하거나 경영권 승계는 전혀 없음을 밝힌다"고 말했다.

이러한 내용에 대해 확인한 결과 실제적으로 S 교수는 2015년 4월 30일 학교측에 돈을 빌려 주었으며, 정기적으로 차용해준 금원에 대한 이자도 학교측이 보내고 있었다.

학교측이 S 교수로부터 차용한 돈의 일부를 변제 했으며, 2020년 2월 말까지 남은 돈을 갚는 것으로 했다.

한편 교수협은 원우회장에 대한 퇴학조치는 본교 학칙과 사립학교법에 의해 품위손상(학교당국자에게 공갈협박, 학칙미준수) 등에 의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지수 newspaper@veritas.kr

좋아할 만한 기사
최신 기사
베리타스
신학아카이브
지성과 영성의 만남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16세기 칼뱅은 충분히 진화론적 사유를 하고 있었다"

이오갑 강서대 명예교수(조직신학)가 「신학논단」 제117집(2024 가을호)에 '칼뱅의 창조론과 진화론'이란 제목의 연구논문을 발표했습니다. 이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정태기 영성치유집단이 가진 독특한 구조와 치유 의미 밝혀

정태기 영성치유집단을 중심으로 집단리더가 구조화된 집단상담 프로그램에서 무엇을 경험하는지를 통해 영성치유집단이 가진 독특한 구조와 치유의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김학철 교수, "기독교 신앙인들이 진화론 부정하는 이유는..."

연새대 김학철 교수(신학과)가 상당수 기독교 신앙인들이 진화론을 부정하고 소위 '창조과학'을 따르는 이유로 "(진화론이)자기 신앙의 이념 혹은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아우구스티누스 사상의 모호성을 극복하는 원효의 체상용의 삼위일체론

아우구스티누스 사상과 원효의 체상용의 불교철학 사상을 비교 연구한 글이 발표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손호현 교수(연세대 신과대학)는 얼마 전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개인 구원만 지나치게 강조해 창조 신앙 무력화돼"

창조 신앙을 고백하는 한국교회가 개인 구원만 지나치게 강조하다 보니 신앙이 사사화 되면서 연대 책임을 물어오는 기후 위기라는 시대적 현실 앞에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마가복음 묵상(2): 기독교를 능력 종교로 만들려는 번영복음

"기독교는 도덕 종교, 윤리 종교도 아니지만 능력 종교도 아님을 추론해 볼 수 있습니다. 성령 충만한 자의 실존적 현실이 때때로 젖과 꿀이 흐르는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특별기고] 니체의 시각에서 본 "유대인 문제"에 관하여

""무신론자", "반기독자"(Antichrist)로 알려진 니체는 "유대인 문제"에 관해 놀라운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의 이야기를 소개함으로써 "유대인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영적인? 무종교인들의 증가는 기성 종교에 또 다른 도전"

최근에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무종교인의 성격을 규명하는 논문이 발표됐습니다. 정재영 박사(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 교수)는 「종교와 사회」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신의 섭리 숨어있는 『반지의 제왕』, 현대의 종교적 현실과 닮아"

『반지의 제왕』의 작가 톨킨의 섭리와 『반지의 제왕』을 연구한 논문이 발표돼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숭실대 권연경 교수(성서학)는 「신학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