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옥 사기 협박 혐의로 후배 가수에게 고소 당한 사건에 대해 언급했다. 28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 출연한 문희옥은 2년 전 후배가수에게 고소 당한 사건과 관련해 심경을 전했다.
문희옥은 이날 방송에서 "앞뒤 상황 없이 몸통만 기사가 나왔다. 내가 그걸 대처할 힘이 없었다. 기다리는 것만이 답이었다. 나에겐 무혐의만 길이었다"라고 운을 뗐다.
문희옥은 "무슨 결과가 나오기 전엔 죄인이 아니다. 하지만 언론에서는 결과 나오기 전에 사형선고를 내버리더라"라며 "무혐의가 나왔을 땐 나 몰라라 했다. 언론이 야속하다"라고 밝혔다.
문희옥이 후배 가수 고소 사건을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4월 한 프로그램에 출연한 문희옥은 자신을 고소한 후배 가수에 대해 "제가 가르쳤던 제자였는데 내가 살아야겠다는 생각에 제자를 공격할 수 없더라"고 심경을 전한 바 있다.
앞서 2017년 문희옥의 같은 소속사 후배 가수 A씨는 소속사 대표 김모씨를 성추행 혐의로, 문희옥을 은폐 방조 등 사기 협박 혐의로 각각 고소했으나 문희옥은 당시 1심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불복한 A씨가 2018년 11월 항고했으나 역시 기각됐다.
문희옥의 이날 방송에서 후배 가수 고소 사건으로 자신 뿐 아니라 자신의 아들 역시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고 밝혔다. 중학생인 아들은 당시 사건으로 학교를 제대로 다니지 못해 엄마의 존재를 알지 못하는 학교로 전학해 공부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희옥은 "우리 아이 공격하지 말아 달라. 엄마 때문에 받은 고통이지 않냐"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혼한 문희옥 나이는 1969년 7월 27일생으로 올해 나이 51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