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인권센터(이하 NCCK 인권센터)가 국내 주요 교단 총회에서의 성소수자에 대한 차별 정책에 우려를 표하며 성명을 발표했다.
NCCK 인권센터는 성명에서 "9월 주요 교단총회(각 교단 최고 결의기구)에서 결의된 성소수자에 대한 반인권적 정책에 깊은 우려를 표하며, 교회가 참된 그리스도의 공동체로 회복해 나갈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형교회를 중심으로 한 교단총회의 이러한 결정이 사회전반에 매우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며 차별과 혐오를 양산하고 있다는 것이다"라며 "또한 이를 명분삼아 국회와 각 지자체, 종교기관 그리고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한 대학의 지도자들까지 인권의 가치를 져버리는 일을 확산시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NCCK 인권센터는 "누구도 혐오의 대상이 될 수 는 없다"면서 "이번 각 장로교단 총회의 정책이 보여준 참담함의 극치는 한국교회를 귀하게 여기는 수많은 양심적인 신앙인들을 혼란케 했으며, 존재를 부정당한 수많은 사회적 약자들을 좌절시키는 큰 상처를 입혔다. 한국교회는 이제 더 이상 역사 앞에 부끄러운 행태를 멈추고 피해 입은 모든 이들 앞에 참회해야 할 것이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