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와 종교 사이를 오가며 막말을 일삼다가 '정치선동' '신성모독' 등의 꼬리표가 붙은 한기총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가 보수 우파 지지자들의 욕구를 채워줄 극우적 성향의 신문인 <자유일보>를 창간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 목사가 현재 진행 중인 유튜브 방송('너알아TV')에 더해 정치선전 도구를 하나 더 추가한 것이다.
이 신문 구독 문의처가 전광훈 목사가 담임으로 있는 사랑제일교회인 것으로 보아 전 목사 측이 신문의 사주인 것으로 보인다. 지난 14일자 창간된 이 신문은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이 전광훈 목사의 사진과 주요 발언을 충실히 실었다.
이 신문은 지난 14일 토요일 10만부를 발행해 광화문 집회 현장에 뿌린 것으로 알려졌으며 주간지로 시작해 독자들이 확보되는대로 일간지로 전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신문은 해양동맹을 일컫는 친미·친일적 성향의 편집방향을 고수하며 다른 한편으로 문재인 정부와 북한 김정은 정권을 비판하는 주요 기사와 논평을 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