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중앙침례교회를 개척한 김충기 원로목사가 지난 25일 성탄절 당일 오후 4시경 향년 88세로 별세했다. 장례는 기독교한국침례회 총회장(總會葬)으로 치렀다.
고 김충기 원로목사는 충남 부여 출신으로 침례신학대학 목회대학원과 침례신학대학교를 졸업한 뒤 미국 그랜드캐년대학교와 텍사스의 댈러스침례대학에서 각각 명예신학박사 학위 및 명예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고인은 반조원침례교회와 함열침례교회, 대구중앙침례교회를 담임했고, 1976년 성도 40여 명과 강남중앙침례교회를 개척했다. 기침 총회장, 한국기독교총연합회 공동회장, 한국기독교부흥협회 회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고 김충기 원로목사는 지난 2002년 강남중앙침례교회를 떠나면서 이 교회 원로가 되었다. 현재 제3대 담임으로 최병락 목사가 시무 중이다. 2대 담임 피영민 목사는 지난해 은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