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교회

새에덴교회 소강석 목사, '주사파' 명예훼손에 법적 대응

"가짜뉴스를 가지고 유튜브를 통해서 인격살인"

sokangsuk_0831
(Photo : ⓒ베리타스 DB)
▲소강석 목사

새에덴교회 소강석 목사가 자신을 "주사파"로 몰아 명예훼손을 한 인사를 상대로 형사 고소했다고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밝혔다.

소 목사는 "작년에 모목사님이 청와대 앞 집회에서 저를 향해 심각한 명예훼손을 했다"면서 "일절 대응을 하지 않았다. 말도 되지 않는 소리를 하는데 대응을 하는 것 자체가 우습지 않은가"라고 운을 뗐다.

그러나 그는 "그분이 전혀 사과도 없고 계속 잘못된 사실을 반복하며 심각한 명예훼손을 하고 있기 때문에 고소를 했다"며 "나를 끝으로 해서 한국교계 안에 이런 가짜뉴스를 통해서 한국 교계 지도자들을 거짓으로 이념적 공격을 하고 무책임하게 흠집 내는 일을 끝내야 되겠다. 향후에 누구도 가짜뉴스를 가지고 유튜브를 통해서 인격살인을 하고 공격하는 것은 끝내야 되겠다(는 생각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소 목사는 주사파와 거리가 먼 자신의 행보를 열거했다. 소 목사에 의하면 그는 한국교회 최초로 한국전 참전용사 초청행사를 기획해 14년 째 행사를 하고 있고, 민간외교의 공을 인정받아 보수정권 시절에 대한민국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았으며, 한국교회에서 반이슬람·반동성애 운동을 물질과 힘을 바쳐 가장 앞장서서 이끌었고, 종교인과세 때문에 진보 진영으로부터 온갖 비난과 공격을 받으면서 대처에 앞장섰다.

소 목사는 "저도 보수 우파에 서 있는 사람이다. 그런데 나라를 사랑하는 방법이 조금 다르다고 그렇게 명예훼손을 할 수 있단 말이냐"며 "앞으로 거짓 뉴스를 생산하고 왜곡하고 공격하는 것은 결코 있어서는 안 된다. 저는 그 분이 지금이라도 잘못을 사과하면 모든 것을 용서할 것"이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저 역시 지리산 자락에서 출생하고 자란 장돌뱅이 기질이 있다. 저는 저 개인을 위해서 보다 이 시대와 사회의 바른 흐름을 위해서 끝까지 가치전쟁을 할 것"이라며 "어떤 손해와 불이익, 흠집이 있더라도 저는 반드시 가치를 지키고 법과 정의를 세울 것"이라고 역설했다.

한편 소강석 목사는 새에덴교회 담임이자 예장 합동 부총회장으로 활동 중이다. 소 목사는 사랑의교회 오정현 담임목사와 사랑의교회 구 예배당을 사용 중인 갱신위측의 최초 합의를 이끌어 내는 등 중재자 역할을 자임해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지수 newspaper@veritas.kr

좋아할 만한 기사
최신 기사
베리타스
신학아카이브
지성과 영성의 만남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개인 구원만 지나치게 강조해 창조 신앙 무력화돼"

창조 신앙을 고백하는 한국교회가 개인 구원만 지나치게 강조하다 보니 신앙이 사사화 되면서 연대 책임을 물어오는 기후 위기라는 시대적 현실 앞에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마가복음 묵상(2): 기독교를 능력 종교로 만들려는 번영복음

"기독교는 도덕 종교, 윤리 종교도 아니지만 능력 종교도 아님을 추론해 볼 수 있습니다. 성령 충만한 자의 실존적 현실이 때때로 젖과 꿀이 흐르는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특별기고] 니체의 시각에서 본 "유대인 문제"에 관하여

""무신론자", "반기독자"(Antichrist)로 알려진 니체는 "유대인 문제"에 관해 놀라운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의 이야기를 소개함으로써 "유대인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영적인? 무종교인들의 증가는 기성 종교에 또 다른 도전"

최근에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무종교인의 성격을 규명하는 논문이 발표됐습니다. 정재영 박사(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 교수)는 「종교와 사회」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신의 섭리 숨어있는 『반지의 제왕』, 현대의 종교적 현실과 닮아"

『반지의 제왕』의 작가 톨킨의 섭리와 『반지의 제왕』을 연구한 논문이 발표돼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숭실대 권연경 교수(성서학)는 「신학과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논문소개] 탈존적 주체, 유목적 주체, 포스트휴먼 주체

이관표 박사의 논문 "미래 시대 새로운 주체 이해의 모색"은 세 명의 현대 및 포스트모더니즘 철학자들의 주체 이해를 소개한다. 마르틴 하이데거, 질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교회가 쇠퇴하고 신학생 줄어드는 것은 당연하고 필요하다"

한신대 김경재 명예교수의 신학 여정을 다룬 '한신인터뷰'가 15일 공개됐습니다. 한신인터뷰 플러스(Hanshin-In-Terview +)는 한신과 기장 각 분야에서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진과 선에 쏠려 있는 개신교 전통에서 미(美)는 간과돼"

「기독교사상」 최신호의 '이달의 추천글'에 신사빈 박사(이화여대)의 글이 소개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키에르케고어와 리쾨르를 거쳐 찾아가는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사회봉사를 개교회 성장 도구로 삼아온 경우 많았다"

이승열 목사가 「기독교사상」 최근호(3월)에 기고한 '사회복지선교와 디아코니아'란 제목의 글에서 대부분의 교단 총회 직영 신학대학교의 교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