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신천지교회가 대구·경북지역 내 신종 코로나 감염 확산의 진원지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19일 추가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 중 10명이 대구 신천지교회 신도들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 등 주요 소식통에 의하면 이날 추가로 확진된 신천지 신도들은 31번째 확진자와 함께 예배를 드렸거나 같은 공간에 있었던 사람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31번째 확진자가 발생한 대구 신천지교회는 전날인 18일 예배당을 폐쇄한 상태이며 신천지교회 측은 홈페이지에 올린 공지글에서 당분간 예배 모임을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보건당국은 현재 대구 신천지교회 신도들을 모니터링 중이며 31번째 확진자와 함께 예배를 드린 사람들은 자가 격리 조치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31번째 확진자가 해외여행 이력이 없는 등 감염경로가 불투명하며 또 밀접한 신체접촉이 가능한 종교시설 내 추가 감염이 현실화 되면서 지역사회 감염 전파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