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존엄사 시행으로 논란에 휩싸인 세브란스병원 전경ⓒ베리타스 |
세브란스병원 김모 할머니 병실 출입구가 엄격히 통제되고 있다ⓒ베리타스 |
국내 첫 존엄사 당사자로 기록되고 싶지 않은 것일까. 호흡기를 떼낸 지 이틀이 지났지만 김모 할머니(77, 여)는 자가호흡으로 힘겹지만 여전히 생명력을 이어가고 있다.
세브란스병원측은 앞서 23일 “저희는 환자가 사망 임박 단계가 아니라고 계속 밝혀 왔고, 그 사실은 변함이 없다”며 “법원에서 호흡기 제거만 판결한 만큼 수액이나 영앙 보충을 계속하는 등 치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장을 발표해 김모 할머니의 숨이 붙어있는 한 연명치료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병원측은 예상과 달리 김모 할머니가 자가호흡으로 생명을 이어가자 병원실 입구를 철저히 통제, 기자들의 출입을 제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