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성교회 부목사가 최종 음성 판정을 받고 퇴원한다. 당초 '엘리베이터 감염' 가능성이 제기된 명성교회 부목사는 2일 최종 검사를 실시한 결과 최종 음성 판정을 받고 3일 오전 퇴원할 예정이다.
3일 강동구청에 의하면 명성교회 부목사는 앞서 지난달 14일 경북 청도 대남병원 장례식장을 방문한 뒤 25일 양성판정을 받았다. 그로부터 3일 뒤인 28일 재검사에서 음성판정을 받았고, 최종 검사에서도 음성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강동구청 측은 "확진자와 접촉자로 분류되어 자가격리 중인 분들은 자가격리 기간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명성교회 부목사로부터 전염된 것으로 추정됐던 성동구 여성 직원도 2일 오후 최종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해당 성동구 직원은 명성교회 부목사와 같은 아파트에 살면서 지난달 18일 엘리베이터에 약 1분간 동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명성교회 부목사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을 접한 뒤 해당 성동구 직원은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 지난달 28일 양성 판정을 받았으나 재검사와 최종검사에서 각각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 밖에 명성교회 부목사와 접촉한 교역자 등 254명도 모두 음성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