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의 매개 역할을 한 천안 5번 확진자인 줌바댄스 강사가 정명석의 JMS(기독교복음선교회) 신도라는 의혹이 일자 JMS 측이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직접 해명에 나섰다.
JMS 측은 "천안 5번 확진자의 여러 동선 중에 나타난 천안의 모 교회를 본 선교회 전체와 연관된 것처럼 의혹이라는 단어로 추측 보도한 것과 관련 개탄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왜곡된 사실을 가지고 코로나 19와 관련된 모 특정종교(신천지) 상황에 빗대어 무분멸하게 보도를 하는 것에 대해 법적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이 밖에 "정부의 종교단체 온라인 활동 권고가 있기 훨씬 이전인 2월 초부터 모든 집회 활동은 취소하고, 7차례에 걸쳐 코로나 19 관련 예방 및 행동지침을 강조했다"고도 덧붙였다.
현재 JMS 측은 모든 모임과 행사를 중단하고 있으며, 지난 2월 23일부터 전국 온라인 가정예배를 시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개신교 주요 교단에서 이단으로 규정된 JMS 정명석 교주는 지난 2001년부터 2006년까지 말레이시아와 홍콩 등에서 한국인 여신도 5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바 있다. 지난 2009년 대법원2부(주심 양창수 대법관)는 JMS 정명석 교주에 대해 징역 10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JMS 정명석 교주는 10년간의 복역을 마치고 지난해 2월 만기 출소했다. JMS 측이 방송금지 가처분을 신청한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정명석, 억울한 옥살이다?!' 편을 통해 정명석 교주로부터 성폭행, 성추행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이들의 영상을 내보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