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 소재 동안교회에 비상이 걸렸다. 최근 이 교회 소속 A전도사(35세)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무증상 상태에서 교인 160여 명 교인들이 참석하는 단체 수련회를 참석한 것.
해당 전도사는 지나날 20일부터 22일까지 경기도 광주의 한 연수원에서 열린 이 단체 수련회 참석 직후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였고 결국 지난 10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YTN이 단독 보도했다.
보도에 의하면 현재 이 전도사를 포함해 교인 6명이 확진을 받았으며 방역 당국에서는 단체 수련회에 참석했던 인원들 167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 검사 실시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YTN은 동안교회에서 시작된 코로나19 감염증이 동네 PC방을 중심으로 지역사회로 전파되고 있는 양상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동안교회는 12일 홈페이지를 통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따른 동안교회 4차 성명서'를 내고 "첫번째 확진자가 발생한 즉시 방역당국에 수련회 명단(167명)을 제출하여 전수조사에 적극 협력하였고 전원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