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자유통일당(대표 고영일, 이하 통일당) 공천심사위원회(위원장 김종대 목사)가 26일 당초 비례대표 1번을 받았던 이은재 의원 등의 공천을 배제한 새로운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 명단을 내놨다.
21명의 새로운 명단에서 비례대표 1번은 당초 3번을 받았던 이애란 자유통일문화원 원장이 추천됐고 2번은 김승규 전 국정원장으로 지난 번과 같다. 3번은 주옥순 엄마방송 상임대표, 4번은 김석훈 전 안산시의회 의장이다. 송혜정 대표(낙태죄폐지반대국민연합)는 원래 13번이었는데 5번으로 순위가 크게 올랐다. 당 대표를 맡고 있는 고영일 변호사는 6번을 받았다.
재심의 과정에서 이은재 의원과 함께 공천이 배제된 후보는 16번을 받았던 이동호 전 여의도연구원 상근부원장, 18번을 받았던 홍호수 목사(전 예장 대신 총무), 예비 1·2번이었던 주준희 전 미국 베데스다대학교 부총장과 문원순 목사(전 한기총 서기) 등이다.
통일당은 오늘 26일로 예정된 240명의 선거인단 투표와 최고위원회 인준을 통해 이 명단의 확정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