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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우리교회 이찬수 목사, "N번방에 들락거린 사람들 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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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 ⓒ분당우리교회 주일예배 영상 갈무리)
▲'미자립교회 월세 대납운동'을 진행 중인 분당우리교회 이찬수 목사가 29일 주일예배 설교에서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성착취 불법 영상물 유포로 전 국민을 충격에 빠지게 한 'N번방' 사건을 언급했다.

'미자립교회 월세 대납운동'을 진행 중인 분당우리교회 이찬수 목사가 29일 주일예배 설교에서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성착취 불법 영상물 유포로 전 국민을 충격에 빠지게 한 'N번방' 사건을 언급했다.

이 목사는 먼저 "N번방에 들락거린 사람들 중에 예수 믿는 사람은 한 명도 없기를 바란다. 그것하고 예수 믿는 사람들 하고 관계가 있으면 안 되는 것 아닌가"라며 "우리는 더러운 귀신을 믿는 존재가 아니라 거룩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존재"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사단은 우리를 더럽히는 존재"라며 "사단이 우리를 공격할 때 우리는 하나님의 약속을 기억해야 한다. 그 분은 모든 더러운 것에서 우리를 구원해 내시는 분이시기 때문이다. N번방과 같은 여러 유혹이 있더라도 예수 그리스도의 영향 아래 있기에 충동을 받지 않는 것, 이게 능력"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N번방' 사건의 피의자가 언론과의 접촉에서 처음으로 내뱉은 말을 인용하며 "멈출 수 없었던 악마의 삶을 붙잡혔기 때문에 멈추게 되었다는 것이다"라며 "그의 이 한 마디가 섬뜩하게 들렸던 건, 강제로 멈춰지기 전에는 절대로 멈출 수 없게 한다는 것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N번방'의 일명 '박사'는 구속되는 과정에서 "멈출 수 없었던 악마의 삶을 멈추어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언론에 밝힌 바 있다.

한편 'N번방' 사건과 관련해 한 평범한 개인의 일탈보다 평범한 개인을 괴물로 만들어 내는 성범죄 구조악의 현실 변혁에 보다 집중해야 한다는 여론이 형성되고 있다.

실제로 YMCA는 최근 성명을 통해 제2, 제3의 'N번방' 사건의 예방을 위해 기존의 플랫폼에서 다른 플랫폼으로 갈아타기를 반복하면서 증식한 디지털 성범죄 문제와 관련해 관련법 개정 및 입법을 통해 처벌를 강화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나서기도 했다.

이지수 admin@verita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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