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서울 광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퀴어축제가 전 세계적으로 대유행에 진입한 코로나19 사태로 연기됐다.
서울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는 6일 공지를 통해 "2020 제21회 서울퀴어문화축제(서울퀴어퍼레이드, 한국퀴어영화제)의 안전한 개최를 위해 예정 일정을 8월 말~9월 말로 변경하기로 결정했다"며 "행사 개최를 위한 전반적인 준비가 다시 시작되고, 정확한 정보를 알려드리기 위해, 최종 확정된 일정에 대한 알림은 추후 발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주최측은 이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COVID-19)가 확산되는 현재의 상황이 하루빨리 종식되기를 바라며, 서울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는 계속해서 참여자 여러분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의 가치로 두고 보건 당국의 지침 및 관련 상황을 예의주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