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관 부부의 세계'라는 자조 섞인 반응이 나올 법한 경찰관 불륜 사건이 발생했다. 11일 뉴스1 등에 의하면 한 경찰서 소속 남여 경찰관이 불륜을 저질러 징계를 받게 됐다.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최근 국가공무원법상 품위유지 의무 위반 혐의로 A(남) 경찰관과 B(여) 경찰관에 대해 감찰 조사를 진행했다. 이들은 같은 경찰서에 근무하다 가까워져 내연 관계를 맺어온 것으로 조사됐다. 네 명이 모두 같은 지방경찰청 산하에 소속돼 있었다고 한다.
두 경찰관은 모두 각각 부인과 남편을 두고 있었으며 특히 불륜 남자 경찰관은 내연녀 남편과 안면이 있는 사이였다고 한다. 이에 경찰 조직 내부에서는 '경찰판 부부의 세계'라는 자조 섞인 반응까지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사건과는 별개로 교계 일각에서는 "부부들이 모여 성을 즐기는 문화가 점점 보편화되어가고 있는 실정"이라며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난잡한 성문화에 윤리적 경종을 울리기 위해 교회의 각성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A목사는 "요즘은 한국 사회도 성이 다 풀려서 부부들이 모여 즐기는 모임도 점점 보편화되어가고 있는 실정"라며 "트위터를 조금만 검색해보면 부부 파트너 찾은 인간들이 줄줄이 쏟아진다"고 밝혔다.
특히 "지금은 폐쇄된 소라 사이트의 영향으로 여러분의 상상을 초월한 일들이 한국에서도 진작에 다 퍼져 있다"면서 "그런데 이게 다 성적 취향이고 행복권 추구이니 이걸 법으로 규제하고 따질 방법은 없다"고도 했다. 이처럼 법의 제한을 받지 않고 독버섯처럼 자라고 있는 잘못된 성문화에 대해 교회가 윤리적 경종을 울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성범죄 문제가 끊이지 않는 교계에서 바람직한 성문화를 권장하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라며 교계 내 올바른 성문화 윤리의식 고취가 선행되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