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만성도 파송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분당우리교회 이찬수 목사가 분립 개척할 30개 교회 중 내부 교역자가 담임을 맡게 될 15개 교회의 담임목사 청빙 대상이 모두 결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이찬수 목사는 12일 주일예배 설교에서 "13개월, 즉 1년 1개월에 걸쳐 전체 교역자를 대상으로 5번에 걸쳐 교역자들이 각각 10명씩 추천했다"며 "그 결과 내부 15분이 결정됐다"고 했다. 하지만 구체적인 명단을 공개하지는 않았다.
또 외부 청빙 대상에 대해 심사 중인 사실도 알렸다. 이 목사는 추천받은 386명 중 62명과 지난주부터 5주 과정으로 '목회자 세미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 중 최종 15명이 분립 개척할 교회의 담임목사로 청빙된다.
이 목사는 앞서 향후 분립될 30개 교회의 정체성을 놓고 "프랜차이즈 같은 것은 하지 않는다. (교회 이름에서)'우리'라는 말을 쓰지 못하게 하고, 관여도 안 한다. 완전한 독립"이라고 분명히 했다. 흔히 대형교회에서 진행 중인 지교회 형식을 버리겠다는 선언이었다.
그는 특히 "제가 걸림돌이 되면 어쩌나 하는 고민을 했다. '강제 안식년'이라고 이름을 정해봤다. 최대 1년 정도 없어질 것"이라며 "그리고 복귀하는 날 기준으로 그 1년 뒤까지 5천명 이하로 숫자가 줄지 않으면, 사임할 생각"이라고 밝히며 교회 분립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