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교회

왕성교회 길요나 목사, "코로나19 확진 청년들은 모두 33명"

"청년 교회 방역 사각지대 돌아보지 못한 점 책임 통감"

wangsung
(Photo : ⓒ왕성교회)
▲왕성교회 길요나 목사의 목회서신 일부.

왕성교회 길요나 목사가 코로나19 확진 사례 등 교회의 상황을 나누기 위해 최근 목회서신을 냈다.

길 목사는 지난 15일 교회 홈페이지를 통해 "금번 사태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 및 가족 분들과 모든 성도님들께 직접 찾아뵙고 위로의 마음을 전하지 못함을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그동안 교회가 정부 방역지침에 따라 최선을 다해왔지만, 청년 교회의 방역 사각지대를 면밀하게 돌아보지 못한 부분에 대해 다시 한 번 통감하며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이번 일로 많은 청년들과 가족 분들, 성도님들이 여러모로 어려움을 겪고 계시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특별히 뉴스나 기사 등의 매스컴으로 교회의 소식을 접하여 안타까움을 느끼시는 성도님들이 많이 계실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지금까지 함께 기도하며 감당해주신 왕성의 성도님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현재 일부 언론보도와는 다른 명확한 교회의 상황을 알려드리고자 한다"고 했다.

길 목사는 "먼저 확진자 관련해서 코로나19 확진으로 입원한 청년들은 총 33명이며(청년 33명 외에 검사에 임한 1,800여명의 교회 성도님들은 전원 음성으로 확인됨) 15일 기준 청년 25명이 건강하게 퇴원, 입원중인 청년들은 8명"이라고 했다.

이어 "방역 관련해서는 교회는 확진 발생 이후, 교회 전 건물에 대해 일주일에 3회 이상 방역을 실시했다"며 "지난 9일에는 구청으로 부터 폐쇄 해제 통보를 받았지만, 만일의 경우를 막기 위해 지난 10일 금요철야예배와 12일 주일예배를 녹화영상으로 대체했다. 더불어 성도님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오는 19일, 26일 주일예배도 현장 예배 대신 온라인 실시간 예배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왕성교회는 방역당국과 긴밀히 협조하며 지침을 철저히 준수하여 앞으로는 이러한 상황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을 약속드린다"며 "교회와 성도님들의 안전을 지키고 보호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예장합동 소속 교단 왕성교회는 부자세습을 한 교회 중 한 곳이다. 이 교회 원로목사 길자연 목사의 아들 김요나 목사가 담임목사로 시무하고 있다.

이지수 admin@veritas.kr

좋아할 만한 기사
최신 기사
베리타스
신학아카이브
지성과 영성의 만남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개인 구원만 지나치게 강조해 창조 신앙 무력화돼"

창조 신앙을 고백하는 한국교회가 개인 구원만 지나치게 강조하다 보니 신앙이 사사화 되면서 연대 책임을 물어오는 기후 위기라는 시대적 현실 앞에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마가복음 묵상(2): 기독교를 능력 종교로 만들려는 번영복음

"기독교는 도덕 종교, 윤리 종교도 아니지만 능력 종교도 아님을 추론해 볼 수 있습니다. 성령 충만한 자의 실존적 현실이 때때로 젖과 꿀이 흐르는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특별기고] 니체의 시각에서 본 "유대인 문제"에 관하여

""무신론자", "반기독자"(Antichrist)로 알려진 니체는 "유대인 문제"에 관해 놀라운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의 이야기를 소개함으로써 "유대인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영적인? 무종교인들의 증가는 기성 종교에 또 다른 도전"

최근에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무종교인의 성격을 규명하는 논문이 발표됐습니다. 정재영 박사(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 교수)는 「종교와 사회」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신의 섭리 숨어있는 『반지의 제왕』, 현대의 종교적 현실과 닮아"

『반지의 제왕』의 작가 톨킨의 섭리와 『반지의 제왕』을 연구한 논문이 발표돼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숭실대 권연경 교수(성서학)는 「신학과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논문소개] 탈존적 주체, 유목적 주체, 포스트휴먼 주체

이관표 박사의 논문 "미래 시대 새로운 주체 이해의 모색"은 세 명의 현대 및 포스트모더니즘 철학자들의 주체 이해를 소개한다. 마르틴 하이데거, 질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교회가 쇠퇴하고 신학생 줄어드는 것은 당연하고 필요하다"

한신대 김경재 명예교수의 신학 여정을 다룬 '한신인터뷰'가 15일 공개됐습니다. 한신인터뷰 플러스(Hanshin-In-Terview +)는 한신과 기장 각 분야에서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진과 선에 쏠려 있는 개신교 전통에서 미(美)는 간과돼"

「기독교사상」 최신호의 '이달의 추천글'에 신사빈 박사(이화여대)의 글이 소개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키에르케고어와 리쾨르를 거쳐 찾아가는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사회봉사를 개교회 성장 도구로 삼아온 경우 많았다"

이승열 목사가 「기독교사상」 최근호(3월)에 기고한 '사회복지선교와 디아코니아'란 제목의 글에서 대부분의 교단 총회 직영 신학대학교의 교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