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액 장학금으로 학업을 마칠 수 있게 해주신 학교의 은혜를 갚고 싶습니다."
지난 28일 오전 Daniel Bae 목사와 Sharon Seongye Bae 사모가 한일장신대학을 방문해 1억2천만원의 발전기금을 쾌척했다. 이날 후원금 전달식에는 김한희 동문과 보직교수들이 참석했다.
Daniel Bae 목사는 미국 팔로스버디스교회에서 24년간 시무하는 등 45년간 목회와 선교에 헌신하다 지난 2017년 은퇴하고 현재 멕시코 선교사로 활동중이다. 94년부터 멕시코 등지에 45개 교회 건축에 헌신했고 케냐, 캄보디아, 말라위 선교에 활발하게 참여해 선교대상을 2회 수상한 바 있다.
Sharon Seongye Bae 사모는 71년 신학부를 졸업한 한일장신대 동문이다. Sharon Seongye Bae 사모는 "고등학교 졸업 후 방황하던 중 김정례 전도사님이 한일신학교로 오면 돈 없이도 다닐 수 있다는 말을 듣고 용기를 냈다"며 "3년간 장학금과 기숙사비를 지원받아 공부를 마치고 하나님의 이름을 증거할 수 있게 되어 학교와 하나님의 은혜에 보답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Daniel Bae 목사는 "아내가 장학금을 받고 다닐 수 있도록 해주셔서 받은 은혜를 되돌려드리는 것"이라며 "주님이 저희들을 위해 해주신 것처럼 한일장신대 학생들이 믿음으로 세계를 움직이는 인재로 커나갈 수 있도록 늘 기도하겠다"고 말했다.
한일장신대 측은 학교 발전을 위해 후원한 Daniel Bae 목사에게 감사패를, Sharon Seongye Bae 사모에게 '제4회 자랑스러운 한일인상'을 각각 수여했다. 또 많은 사람들이 선행을 본받고 기부의 뜻을 새길 수 있도록 사랑관 1층 통합사무실에 헌정판을 부착할 계획이다.
구춘서 총장은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어려운 가운데에도 아름다운 신앙의 선행을 보여주신 두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교육경쟁력 강화에 힘써 믿음의 인재들을 양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