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알리가 최근 첫 CCM 미니 앨범 '나그네의 양식'을 발매했다. '나그네의 양식'에는 총 6트랙이 수록됐으며, 타이틀곡은 앨범과 동명인 '나그네의 양식'이다. 1989년도에 작곡가 이건용이 해석한 곡으로, 강화성의 편곡으로 웅장한 스트링 사운드를 더해 성공회 성가를 세련되게 재탄생시켰다.
이 밖에 이 앨범에는 '예배합니다', '내게 있는 향유 옥합', '주 예수보다 더 귀한 것은 없네'와 소속사 소울스팅 식구들이 코러스에 참여하며 특별함을 더한 '내 모든 시험 무거운 짐을', 감성 보컬 CCM 가수 소향이 듀엣으로 참여한 마지막 트랙 '회로'까지 다양한 곡이 담겼다.
알리는 이번 앨범을 통해 "내 말은 공허하다. 주님께서 말씀하시는 소리를 듣는 것은 여러분이다. 저는 전달자일 뿐"이라고 고백했다.
한편 2009년 앨범 'After The Love Has Gone', 타이틀 '365일'로 폭발적인 가창력을 선보이며 데뷔한 바 있는 알리는 얼마 전 토크 콘서트 '힐링유'에서 '목마른 사슴', '내게 있는 향유 옥합' 등 CCM을 부르기도 했다. 이번 앨범은 그로서는 첫 CCM 앨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