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훈 목사가 담임하고 있는 서울 성북구 소재 사랑제일교회 교인 중 4명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총 5명이라고 방역 당국이 13일 밝혔다.
방역 당국에 의하면 12일 교인 중 첫 번째 확진자가 발생한 후 접촉자 조사 중 이 같이 확인됐다. 현재 이들의 감염 경로와 교회 접촉자를 조사 중이다. 앞서 김포시는 12일 20대 관내 67번 확진자가 사랑제일교회 교인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지난 2일 확진 판정을 받은 서울 동대문구 45번 확진자도 사랑제일교회 교인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달 27~29일 현장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성북구는 현장 예배에 참석한 교인들에 대한 전수 검사를 진행 중이다. 사랑제일교회에서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지역사회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정작 전광훈 목사 측은 내일 15일 광화문 집회를 강행하겠다는 방침이다.
광복절을 맞아 사랑제일교회 성도 뿐 아니라 대규모 인파가 동원되는 이번 광화문 집회에서 코로나19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서울시 측은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우려해 광복절인 15일 도심 내 모든 집회에 대해 금지 명령을 내린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