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훈 전 의원이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퀴어 문화 축제를 "하나님이 가증히 여기시는 일"이라고 밝히며 "하나님의 사람이 (차기)서울시장 자리에 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 전 의원은 15일 여의도순복음교회(이영훈 목사)에서 한국교회총연합회가 주최한 '위장된 차별금지법 반대와 철회를 위한 한국교회 기도회'에 참석해 격려사를 전하며 이 같이 전했다.
그는 "(퀴어축제)허가권이 서울시장에게 있는데 그동안 조장하는 상황이 있었다. 내년 4월 7일, 새로 서울시장을 뽑는 보궐선거가 있다. 하나님의 사람이 시장 자리에 갈 수 있도록 모두 기도해 주시기를 간절히 부탁드린다"며 "이 음란의 영들을 끊어 낼 수 있는 하나님의 사람을 하나님이 꼭 보내 주시기를 많은 분께 기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차별금지법에 대해서는 "그 동력이 많이 완화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면서 "그동안 주의종과 주의 백성이 기도해 주신 결과로 엘리야의 조각구름이 뜨지 않았나 생각한다. 하지만 이 사람들은 수정하거나 다양한 형태로 계속 시도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일이 종결될 때까지 기도를 멈추지 않고 모두 전력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혜훈 전 의원은 보수 개신교가 반대하는 동성애 문제 뿐만 아니라 이슬람 포교 문제 등에 대해서도 완고한 입장을 보여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전 의원은 지난 2015년 사랑의교회(담임 오정현 목사)에서 '이슬람 바로 알기'라는 제목으로 간증을 전하기도 했다.
해당 간증 영상 내용 중 일부가 2018년 최아무개 자유한국당 중앙여성회 부위원장의 개인 페이스북 계정에 옮겨져 뒤늦게 회자되면서 해당 게시글에는 이슬람을 혐오하는 댓글이 이어졌고 이슬람 혐오 조장 논란이 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