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이홍정) 인권센터(소장:박승렬)가 올해 인권상 수상자로 한진중공업 해고노동자 김진숙 씨(한진중공업 해고노동자)를 선정했다.
NCCK는 "해고 노동자 김진숙은 온갖 위협 속에서도 노동의 가치를 지키는 일을 위해 특별히 부산지역 노동자들의 권익을 위해 노동운동 단체에서 헌신적으로 활동해 왔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와 함께 NCCK는 필리핀 민주화와 평화증진에 기여한 故 자라 알바레즈 인권활동가에게는 특별상을 수여한다. 알바레즈씨는 지난 8월 필리핀 자경단에 의해 살해되었고, 네그로스 섬에서 암살당한 24세 청년 농민운동가, 레게 라마소그와 72세 평화운동 지도자, 렌달 에카니스에 이어 발생한 세 번쨰 정치적 살인의 희생자로 알려져 있다.
NCCK는 내달 3일 오후 6시 30분 한국기독교회관 2층 조에홀에서 '2020년 인권주간 연합예배와 제34회 NCCK 인권상 시상식'을 개최해 인권상 수상자로 선정된 김진숙 씨와 특별상 수상자 자라 알바레즈를 시상한다.
이날 시상식에서 NCCK인권센터는 2020년 한국교회 인권선언문도 함께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