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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싱어게인〉 3라운드 라이벌 전에서 이효리의 '치티 치티 뱅뱅'을 편곡해 불러 심사위원들을 혼란에 빠트린 장본인 30호 가수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30호 가수는 이날 무대에서 1,2라운드를 통해 굳어진 포크 가수로서의 이미지를 벗어 던지며 이제껏 보여주지 않았던 새로운 무대를 선보였다. 기타를 갖고 나오지 않은 그는 이효리의 'Chitty Chitty Bang Bang'을 자기만의 스타일로 녹여내 열창했다.
30호 가수는 자신이 다양한 장르를 소화하는 가수라며 어떤 공식에 따른 음악보다 자기 색깔을 담아보겠다고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라이벌 63호 이무진이 매끄러운 무대를 선보여 긴장 했을 법했지만 막상 무대에 서니 긴장감이 사라졌다고 밝힌 그는 노래가 시작되니 무대를 종횡무진하며 자신만의 멋으로 독보적인 음악 세계를 연출해 냈다.
오디션 무대라고는 믿기지 않는 능숙하고 폭발적인 무대에 심사위원들의 심사평은 갈렸고 이들은 혼란에 빠진 모습을 보여줬다. 30호 가수의 예측이 적중한 장면이었다. 30호 가수는 무대 시작 전 "심사위원들을 패배자로 만들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정제된 음악도 아니었고 멋진 춤사위에 기반한 강렬한 퍼포먼스라 하기도 애매한 동작들이었지만 몰입해서 부르는 30호 가수만의 고도의 집중력은 그 모든 것들을 멋으로 바꿔 놓기에 충분했다.
결국 호불호가 갈린 심사위원들 탓에 골고루 호평을 받은 63호 가수가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지만 30호 가수의 탈락이 중요해 보이지 않았다. 승패와 관계없이 다음 무대를 볼 수 있겠다는 기대감 때문이었다. 그만큼 3호 가수는 독보적인 무대를 선보였고 심지어 심사위원 중 한 명은 그의 독보적인 존재감을 '서태지와 아이들' 등에 빗대기도 했다.
한편 30호 가수가 연일 뜨거운 관심을 받으면서 30호 가수 아버지도 덩달아 주목을 받고 있다. 30호 가수 아버지 이재철 목사는 100주년기념교회를 개척한 초대 담임목사다. 백주년기념교회는 외국인 선교사들이 묻혀 있는 양화진외국인선교사묘원의 법적 소유주인 '한국기독교100주년기념재단'에 의해서 지난 2005년 7얼 10일 창립됐다. 100주년기념교회 개척에 앞서 그는 1988년 주님의교회를 개척한 바 있다. 사회 생활을 하다가 뒤늦게 소명을 받은 이 목사는 장로회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목회의 길을 걸었다.
30호 가수 아버지 이재철 목사가 섬긴 100주년기념교회는 100주년기념재단 소유의 양화진외국인선교사묘원과 한국기독교순교자기념관(용인), 이 양 성지가 사유화되는 것을 막고 한구기독교 100년의 신앙과 정신을 잇고 한국 기독교 200년을 향한 바른 길닦이의 사명을 다하기 위해 창립됐다. 몇해 전 은퇴한 30호 가수 아버지 이재철 목사는 성악을 전공한 30호 가수 어머니와 함께 거창에서 마을 사람들을 섬기며 남은 여생을 보내고 있다. 30호 가수 어머니 정애주 사모는 기독교계 대표적인 출판사 대표를 맡고 있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