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신축년 새해를 맞아 분당우리교회 이찬수 목사가 공통된 목표로 삼아야 할 3가지를 제시했다. 지난 3일 주일예배 설교에서 이 목사는 첫째로 '소망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기억하고 묵상하기'를 제안했다.
이찬수 목사는 "기독교의 묵상이란, 아무것도 하지 않고 가만히 눈 감고 있는 것이 아니다. 그리스도의 말씀이 풍성히 거하고, 그 말씀을 음미하는 것"이라며 "예수 그리스도가 내 안에 좌정하시고 내가 그 분을 묵상하고 기억함으로써, 그리스도의 마음으로 우리 안이 충만해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둘째로 '예수 그리스도의 영향력 아래 놓이기'이다. 그는 "주님을 기억한다는 것은 벽에 사진 하나 걸어놓고 들여다보고 있는 게 아니다"며 "정말 중요한 것은 그 분의 영향력 아래, 통치 아래, 다스림 아래 놓이는 것이다. 주님의 통치 아래 놓이는데 어떻게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있겠는가"라고 했다.
이 목사는 "저와 여러분은 어떤 신앙생활을 하고 계시는가? 처음에는 안 그랬는데, 연차가 쌓일수록 실질적으로는 주님의 영향 대신 하고싶은 대로 사는 것은 아닌가"라며 "혼란스러운 이 시대, 주님의 지혜로 덧입지 않고는 살아갈 수 없다. 인맥만 과시하는 것이 아니라, 그 분의 영향과 다스림을 받는 한 해 되시길 바란다"고 역설했다.
이 목사는 셋째로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가기'를 제시했다. 그는 "송구영신예배 때 야베스라는 인물을 소개해 드렸다. 그는 한 마디로 자기 삶에 드리워진 고통과 결핍의 문제를 극복하려 몸부림치되, 자기 힘이 아니라 하나님 주신 힘으로 애썼던 인물"이라며 "결핍의 문제를 갖고 하나님께 구했더니, 그 문제만 해결된 것이 아니라 수많은 사람들에게 존경과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많은 것들을 갖추게 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목사는 "결핍의 문제를 해결해 주실 분은 예수님이라고 믿는 사람만이, 기도할 수 있다"며 "그 문제를 갖고 하나님 앞으로 나아가면, 그 문제만 해결해 주시는 것이 아니다. 그 분의 지속적인 영향력 아래 놓이면 그 분의 지혜로, 우리 수준으로 도저히 생각할 수 없는 지혜를 주신다"고 전했다.
또 "자기가 자기를 제일 잘 아는 것 아닌가. 제가 목회에서 수백 번도 더 경험했다. 제 수준에서는 도저히 나올 수 없는 지혜가 새벽에 기도할 때마다 나오면서 목회를 하고 있다"며 "분당우리교회 목회는 제가 한 것이 아니다. 주님께서 지혜를 주신다. 여러분도 이 지혜를 구하셔야 한다. 그러면 문제가 생겼을 때 돌파의 능력을 허락해 주실 줄 믿는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