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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양한 지 10개월여만에 학대로 사망한 16개월 정인이 양부 안모 씨가 재직하던 방송사에서 최종 해고당했다. 안모 씨가 다니던 방송 C사는 지난 5일 징계위원회를 열어 만장일치로 해고를 의결했다.
앞서 안모 씨는 정인 양이 숨진 지난해 10월 업무배제 및 대기발령 조치를 받았으며, 이날 최종 해고됐다.
정인이 양모이자 안모씨 아내 장모 씨는 아동학대치사, 상습아동학대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반면 안 씨는 지난해 12월 아동학대와 아동유기, 방임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안 씨는 어린 자녀를 부양해야 한다는 점이 참작돼 구속을 피했다.
한편 정인 양은 생후 7개월에 장모씨 부부에게 입양됐으며 이후 271일 만에 사망했다. 정인 양 부검 결과 다른 시기 뼈 7개가 골절됐고 췌장까지 절단된 상태였다는 사실이 지난 2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알려지자 네티즌들 사이에서 공분이 일고 있다.
양모 장씨는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오는 13일 첫 공판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