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교회

기장, 농민기본소득 법제화 100만 서명운동

kijang
(Photo : ⓒ기장 총회 홈페이지 갈무리)
▲기장이 농민기본소득 법제화 100만인 서명운동을 전개한다

한국기독교장로회(총회장 이건희 목사, 이하 기장)가 농민기본소득운동을 위한 100만 서명운동을 전개한다고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했다. 기장 총회는 국회에서 발의를 준비 중인 '농민기본소득 기본법' 제정을 중심으로 이번 서명운동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이건희 총회장은 목회 서신을 통해 "교단에서는 여러 전문가와 관계자들을 만났고 각 기관 및 위원회 등과 논의를 하며 공감대를 넓혀 왔다"며 "우리의 농촌은 무너질 대로 무너져 있고, 농촌교회도 현재 지칠 대로 지쳐 있다"고 했다.

이어 "농촌이 무너지면 도시도 안전할 수 없다. 가장 걱정되는 것은 먹거리 위기"라며 "농촌은 먹거리를 생산하는 곳이다. 정부 통계에 의하면 우리나라는 현재 식량자급률이 25%도 채 되지 않는다. 언제든지 식량 식민지가 될 수 있는 현실"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위해서, 식량안보를 이루기 위해서, 기후와 지구 생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선 농촌을 지키고 살려야 한다"며 "우리는 그 희망을 '농민기본소득'에서 찾을 수 있다고 믿는다"고 했다.

이 총회장은 그러면서 "농민에게 '농민기본소득'을 제공함으로써 우리 사회를 공정하고 안전한 나라를 세우는데도 제도적인 뒷받침이 될 것"이라며 "이 제도가 실현된다면 우리 교단에 속한 '농촌교회'를 일으키는 데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농민기본소득법이 지난 회기에 국회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해 올해 3월 국회에서 밥안 발의를 눈앞에 두고 있다"며 "농민기본소득을 위한 서명운동과 기도 운동이 필요하다. 우리가 성서와 기장 교단의 교회를 통해, 정의를 세우고 억압받는 자들을 도울 수 있게 되기를 소망한다"고 했다.

한편 기장 총회 측은 산하 노회들에게 목회자 및 성도 대상으로 서명운동을 오는 25일까지 진행해달라고 요청했다. 각 교회로부터 받은 서명을 국회와 청와대에 전달할 계획이다.

이지수 admin@veritas.kr

좋아할 만한 기사
최신 기사
베리타스
신학아카이브
지성과 영성의 만남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16세기 칼뱅은 충분히 진화론적 사유를 하고 있었다"

이오갑 강서대 명예교수(조직신학)가 「신학논단」 제117집(2024 가을호)에 '칼뱅의 창조론과 진화론'이란 제목의 연구논문을 발표했습니다. 이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정태기 영성치유집단이 가진 독특한 구조와 치유 의미 밝혀

정태기 영성치유집단을 중심으로 집단리더가 구조화된 집단상담 프로그램에서 무엇을 경험하는지를 통해 영성치유집단이 가진 독특한 구조와 치유의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김학철 교수, "기독교 신앙인들이 진화론 부정하는 이유는..."

연새대 김학철 교수(신학과)가 상당수 기독교 신앙인들이 진화론을 부정하고 소위 '창조과학'을 따르는 이유로 "(진화론이)자기 신앙의 이념 혹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