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확진돼 자가격리 중인 TV조선 '미스터트롯' 출신 가수 김희재 씨가 20일 해군에 1천만원을 기부했다.
해군 군악대 출신인 김희재 씨는 최근 코로나19에 감염돼 병마와 싸우는 와중에서도 자신이 나온 해군 청해부대 후배들을 걱정하는 마음을 전한 것이다.
김희재 씨는 지난 20일 1,000만원의 기부금을 해군에 전달했다. 이는 최근 청해부대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와 관련해, 의료진과 감염 후배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지낼 수 있도록 낸 성금이다.
평소 해군에 애정이 깊은 김희재 씨가 자가격리로 힘든 와중에도 파병 해군 후배들을 걱정해 코로나19 검사와 치료에 보탬이 되고자 결정했다고 한다.
해군 관계자는 "김희재와 함께 근무했던 당시 코로나19 초창기였는데, 제일 앞장서서 동료와 후배들을 위로해주던 모범적인 장병이었다"며 "이번 기부도 '희재니까 하는구나, 희재면 할 수 있지'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간부들과 동료들도 김희재를 응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희재 씨는 TV조선 '뽕숭아학당', '사랑의 콜센타' 등에 출연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