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직교회 조정민 목사가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고 입원 치료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 목사는 지난달 31일 오전 SNS를 통해 "페친 여러분께 안부를 전한다. 지난 19일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고 입원 치료중"이라며 "크게 호전되었지만 회복에 시간이 조금 더 걸릴 것 같다"고 전했다.
조정민 목사는 "가능한 걱정과 부담을 드리고 싶지 않아서 얼마간 쉬겠다고 했다"며 "격리 후 몇 일간은 숨을 제대로 쉬지 못해 매우 힘든 시간이었지만, 이 감염병으로 얼마나 많은 분들이 고통을 받고 있는지 또 얼마나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지 조금이나마 알게 되었다. 또 가까이서 지켜본 의료진들의 끝없는 수고에 대해서도 새롭게 눈 떴다"고 밝혔다.
조 목사는 "퇴원하려면 며칠 더 걸리겠지만, 다음 주 중에 다시 아침묵상으로 페친 여러분들에게 소식을 전하고 싶다"며 "아직 숨이 차고 간헐적인 기침도 계속되고 있어, 마지막 치료를 마치고 속히 집으로 돌아가기를 원한다"고 했다.
조 목사는 "가족들과 함께 상에 둘러앉아 따뜻한 식사 한 끼 하는 것, 친구나 동료들과 차 한 잔 앞에 두고 담소하는 것, 사랑하는 사람과 사랑하기에도 부족한 인생의 모든 시간을 단지 기뻐하는 것, 이 모든 일상이 눈이 시리도록 그리운 시간"이라며 "제게도 교회에도 많은 기도가 필요한 때"라고 고백했다.
마지막으로 "혹시 기억나면 마지막 시대 한 메신저의 소명을 좀 더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린다"며 "저도 비록 병상에서지만, 아버지의 형언할 수 없이 크고 놀라운 사랑과 평강을 페친들께 전해드린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