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故 조용기 원로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를 추모하는 메시지를 15일 냈다. 문 대통령은 "한국교회의 큰 기둥 조용기 목사님께서 우리 곁을 떠나셨습니다"라며 "모두가 어려웠던 시절, 먹고 살기 위해 고향을 떠나온 이들에게 '우리도 잘살 수 있다'는 목사님의 말씀은 큰 위안이었습니다"라고 했다.
이어 "목사님이 심어주신 희망과 자신감은 한국 경제를 키운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믿음 속에서 여의도순복음교회의 성장도 가능했습니다"라고 했다.
아울러 "목사님은 어려운 이웃들을 보듬는 데도 앞장서 심장병 어린이 수술 지원과 소년·소녀 가장 돕기, 국제 구호사업 등 다양한 사회복지사업을 펼치셨습니다"라고도 했다.
끝으로 문 대통령은 "목사님의 소천으로 상실감이 크실 한국교회에 진심어린 추모의 마음을 전합니다"라며 "목사님의 평안한 안식을 기도합니다"라고 전했다.
한편 정부 여당의 대선주자 이재명 경기도지사 등 유력 정치인들도 고 조용기 원로목사 조문소를 방문했다. 이 지사는 조문소에 비치된 방명록에 "성전 식탁에서 봬온 목사님의 함박웃음을 기억합니다. 주님의 품 안에서 안식하시길 기도드립니다. 사랑합니다. 목사님"이라고 적었다.
정세균 전 총리는 방명록에 "큰 지도자를 잃은 슬픔이 너무 큽니다. 천국에서도 국민을 위해 기도해 주시옵소서"라고 적었다. 황희 문화관광체육부 장관은 "선교활동과 구제활동에 평생 전념해오신 목사님의 신앙과 정신이 우리 국민 가슴에 깊이 남을 것입니다"라고 적었다.
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故 조용기 목사님 주님의 빛난 얼굴을 뵙고 영면하시길 빕니다"라고 적었으며 야권의 대선주자인 원희룡 전 지사는 "폭포같은 말씀으로 한국 기독교 부흥을 이끄신 조용기 목사님의 사역을 깊이 기립니다"라고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