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교회

장신대 김운용 총장서리, 예장통합 106회 총회서 인준돼

kim
(Photo : ⓒ김운용 교수 페이스북 갈무리)
▲제22대 장신대 총장에 인준된 김운용 교수

장신대 김운용 총장서리가 예장통합 106회 총회서 제22대 총장으로 최종 인준됐다. 김 총장에 대한 총회 인준 절차는 28일 경기도 파주 한소망교회에서 진행되었다. 정기총회 오후 회무에서 이뤄진 찬반 투표에서 939명이 인준에 찬성했고, 334명이 반대했다. 기권은 24명.

앞서 작년 제105회 정기총회에서는 장신대 임성빈 총장의 연임안이 표결 끝에 부결된 바 있다. 학교 이사회는 올해 6월 당시 총장직무대행을 맡고 있던 김운용 교수(예배·설교학)를 총장서리로 선출했다.

김 교수는 장신대 총장 인준 건에 대한 투표가 진행되기 직전 총대들에게 전한 인사말에서 "한 두가지 사건으로 인해서 학교를 염려하는 목소리를 최근 많이 접하셨을 것"이라며 "심려를 끼쳐 드린 점, 학교 장으로서 실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하지만 장신대는 성경의 가치와 교단의 기준을 따라서 동성애는 죄라고 저도 확실하게 믿고 있고 우리 교수들이나 직원들 학생들도 동성애는 다 죄로 알고 있다"고 했다.

김 교수는 "오늘 한국교회와 신학교는 전환기적 위기 앞에 놓여 있다는 사실을 부인하기 어렵다. 인준해 주신다면 겸허하게 주님 앞에 엎드려 주의 뜻을 늘 묻고 현장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면서 개혁신학 전통에 기초해 교회를 세우는 신학을 계속해서 온 마음을 두고 감당해 나가도록 하겠다"고도 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김 교수를 둘러싼 연구윤리 위반이 지적되기도 했지만 그에 대한 언급은 없었고, 총대들 조차 별다른 문제를 삼지 않았다.

김운용 총장은 장신대 신학과(Th.B.)와 신대원(M.Div) 및 대학원(Th.M.)을 졸업하고 미국 콜롬비아신학교(Columbia Theological Seminary)에서 석사(Th.M.), 유니온신학교(Union Theological Seminary and PSCE)에서 박사(Ph.D) 학위를 각각 취득했다.

이지수 admin@veritas.kr

좋아할 만한 기사
최신 기사
베리타스
신학아카이브
지성과 영성의 만남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AI의 가장 큰 위험은 기술 자체가 아니라 인간의 죄"

옥스퍼드대 수학자이자 기독교 사상가인 존 레녹스(John Lennox) 박사가 최근 기독교 변증가 션 맥도웰(Sean McDowell)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신간「God, AI, and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한국교회 여성들, 막달라 마리아 제자도 계승해야"

이병학 전 한신대 교수가 「한국여성신학」 2025 여름호(제101호)에 발표한 연구논문에서 막달라 마리아에 대해서 서방교회와는 다르게 동방교회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극단적 수구 진영에 대한 엄격한 심판 있어야"

창간 68년을 맞은 「기독교사상」(이하 기상)이 지난달 지령 800호를 맞은 가운데 다양한 특집글이 실렸습니다. 특히 이번 호에는 1945년 해방 후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김경재 교수는 '사이-너머'의 신학자였다"

장공기념사업회가 최근 고 숨밭 김경재 선생을 기리며 '장공과 숨밭'이란 제목으로 2025 콜로키움을 갖고 유튜브를 통해 녹화된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경직된 반공 담론, 이분법적 인식 통해 기득권 유지 기여"

2017년부터 2024년까지의 한국의 대표적인 보수 기독교 연합단체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이하 한기총)의 반공 관련 담론을 여성신학적으로 비판한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인간 이성 중심 신학에서 영성신학으로

신학의 형성 과정에서 영성적 차원이 있음을 탐구한 연구논문이 발표됐습니다. 김인수 교수(감신대, 교부신학/조직신학)는 「신학과 실천」 최신호에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안병무 신학, 세계 신학의 미래 여는 잠재력 지녀"

안병무 탄생 100주년을 맞아 미하엘 벨커 박사(독일 하이델베르크대학교 명예교수, 조직신학)의 특집논문 '안병무 신학의 미래와 예수 그리스도의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위험이 있는 곳에 구원도 자라난다"

한국신학아카데미(원장 김균진)가 발행하는 「신학포럼」(2025년) 최신호에 생전 고 몰트만 박사가 영국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전한 강연문을 정리한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교회 위기는 전통의 사수와 반복에만 매진한 결과"

교회의 위기는 시대성의 변화가 아니라 옛 신조와 전통을 사수하고 반복하는 일에만 매진해 세상과 분리하려는, 이른바 '분리주의' 경향 때문이라는 ...